호랑이가 사냥에 나서면 적당히 하는 법이 없습니다. 호랑이는 토끼 한 마리를 잡는 데도 있는 힘을 다합니다. 200kg이 넘는 육중한 몸을 지녔지만 100m를 5초에 달리는 속도로 재빠르게 달려가 순식간에 사냥감을 처리합니다. 호랑이의 강함은 바로 이것인데, 아무리 약한 상대라고 할지라도 방심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믿음 안에서 참 아들 된 디모데에게 전심전력할 것을 말씀합니다. 최고가 되기 위해 전심전력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최선을 다해 전심전력하라는 권면입니다. 에베소에서 목회하고 있는 디모데에게는 전심전력하지 못하게 하는 방해하는 여러 가지 장애물이 있었습니다. 아데미 여신을 섬기는 문제부터 시작하여 거짓 선생들의 잘못된 가르침도 있었습니다. 그뿐 아니라 디모데를 어리다는 이유만으로 업신여기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업신여기고 인정해주지 않는 곳에서 최선을 다해 목회한다는 것은 절대 쉽지 않습니다. 받은 만큼 돌려주고 싶어 하는 마음이 먼저 일어납니다. 그런데도 사도 바울은 디모데에게 그리스도의 좋은 일꾼으로서 최선을 다해 전심전력하라고 요구합니다. 망령되고 미덥지 않은 신화를 버리고 경건에 이르도록 먼저 자신을 연단시키라고 합니다. 몸의 건강을 위해 애쓰듯 경건에 이르기 위해 계속해서 연단할 것을 말씀합니다. 사람은 시련과 고난의 끝을 알지 못하기에 낙심합니다.
사도 바울은 디모데에게 내가 이를 때까지 읽는 것과 권하는 것과 가르치는 것에 전념하라고 말합니다. 디모데가 전념해야 할 것은 말씀을 읽는 것 말씀을 권하는 것 말씀을 가르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일꾼은 말씀에 전심전력하며 살아가면 됩니다. 경건의 비밀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생각하며 닮아가는 삶을 산다면 믿는 자의 본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은 자신이 먼저 말씀의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좋은 인간관계나 훌륭한 지도력, 행정적인 능력도 물론 필요합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말씀보다 앞서서는 안 됩니다. 자리가 아닌 사명을 위해 거짓 없이 정직하게, 말씀에 전심전력해야 합니다. 오늘도 맡겨진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전심전력하는 삶을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오늘의 기도 : 말씀에 전심전력하게 하옵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