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맥아더(John MacArthur) 목사는 그리스도인의 삶을 이렇게 소개하였습니다. “그리스도인이 되면 하나님을 대적하는 세상의 체제들에 끌리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역겹게 여기게 된다. 가끔은 세상 것에 현혹될 때도 있지만, 그래도 그것을 사랑하기보다는 미워하기 마련이다. 그리스도 안에 있는 새 생명이 하나님과 그분의 일을 사랑하는 마음을 우리 안에 심어 주기 때문이다”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하지 말라 누구든지 세상을 사랑하면 아버지의 사랑이 그 안에 있지 아니하니(15절)” 본문에서 말하고 있는 세상이란 하나님을 대적하는 사상, 가치관, 문화, 환경 등을 의미합니다. 사단은 우리가 세상을 사랑하는 자로 만들려 합니다. 이를 위해 죄의 성품을 가진 육체를 통해 우리를 유혹합니다. 육체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을 통해 우리의 마음을 쉼 없이 요동치게 합니다. 영적 간음죄에 빠뜨려 하나님을 떠나 그분의 사랑을 망각한 채 살아가게 합니다. 영원하지 않은 것에 속아 허무한 인생을 살아가게 합니다. 세상을 사랑함으로 하나님을 대적하여 죄를 짓게 합니다. 성도의 신앙에 변질을 일으켜 그의 가정과 교회가 세속에 물들게 합니다. 그러므로 사도 요한은 악한 세상과 세상에 속한 모든 것에 마음을 빼앗기지 말라고 하였습니다.
만일 이런 것들을 사랑한다면 우리는 진정으로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도 사랑하고 세상도 사랑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또한 세상의 것을 더욱 가치 있게 여기며 살면서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하는 것은 모순입니다. 예수님은 분명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마 6:24). 인간의 마음은 한쪽을 미워하고 다른 쪽을 사랑하거나, 한쪽을 중히 여기고 다른 쪽을 업신여길 것이기 때문입니다. 세상을 사랑하도록 사단은 날마다 손을 내밉니다. 이에 우리는 진실로 하나님을 사랑함으로써 그 손짓을 단호히 거절해야 하겠습니다. 세상의 것들은 사용하며 우리의 유일한 사랑은 오직 하나님 한 분이 되도록 해야겠습니다.
오늘의 기도 : 오직 하나님만 사랑하게 하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