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이란, 그리스도인의 삶에서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을 향유하지 못하게 하거나 또는 아버지의 뜻을 행하고자 하는 소원을 잃어버리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는 세속성에 빠져 살아가는 것을 좋아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좋아할 수도 없습니다. 하나님의 씨가 그의 안에 머무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마다 죄를 짓지 아니하나니 이는 하나님의 씨가 그의 속에 거함이요 그도 범죄하지 못하는 것은 하나님께로부터 났음이라(9절)”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 곧 말씀과 성령을 통해 거듭난 자는 그 안에 하나님의 씨(생명)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생명의 씨는 거듭난 자의 삶 속에서 죄를 거부합니다. 육체의 정욕, 안목의 정욕, 이생의 자랑을 추구하지 않습니다. 말씀과 성령을 쫓아 거룩하게 살아감을 촉구합니다.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고후 5:17)” 성경은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사람이 되었다고 선언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 죄를 처리하시고 죄의 우두머리인 마귀의 일을 멸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런즉 그리스도 안에서 새롭게 된 사람은 이전과 다른 새로운 인생을 살기 시작합니다. 그의 속에 자리하고 있는 하나님의 생명의 씨를 통해 의의 열매, 성령의 열매 맺음을 끊임없이 지향하며 살고자 합니다. 때문에 하나님께로부터 난 사람은 습관적으로 죄를 지을 수 없습니다.
죄로 인해 더러워지는 생활에 안주할 수 없습니다. 자기 몸의 지체를 지속적으로 죄의 도구로 제공하는 일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입니다. 이유인즉 하나님의 생명의 씨가 그로 하여금 죄의 자리에 머무는 것을 불편하게 하시기 때문입니다. 또한 죄악 된 옛 성품과 습관을 기뻐하지 않으심을 성령께서 깨우쳐 주시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죄를 없애시고 마귀의 일을 멸하신 예수 그리스도와 우리 안에 자리 잡은 하나님의 생명의 씨를 기억하며 살아가야겠습니다. 나아가 우리를 의로운 일에 쓰일 도구로 드림으로서 하나님의 기쁨이 되고 죄에서 승리하는 삶이 되어야겠습니다.
오늘의 기도 : 하나님께 주신 씨에 합당한 열매 맺게 하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