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는 하나님께서 사랑하는 자녀에게 주신 절대적인 복입니다. 기도는 하늘 아버지와 친밀함을 누리는 통로요, 하늘의 보고를 여는 열쇠입니다. 또한 기도는 하늘 아버지의 보좌를 움직이는 능력입니다. 사도 요한은 말합니다. “그를 향하여 우리가 가진 바 담대함이 이것이니 그의 뜻대로 무엇을 구하면 들으심이라 우리가 무엇이든지 구하는 바를 들으시는 줄을 안즉 우리가 그에게 구한 그것을 얻은 줄을 또한 아느니라(14~15절)”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그분의 뜻대로 구할 때 들어주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한편 요한은 복음서에서 주의 이름으로 구할 때 하나님께서 들으신다고 말하고 있는데 이는 아무 기도든지 예수님의 이름으로 하면 이루어진다는 뜻이 아닙니다. 주의 이름으로 구한다는 말은 주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나님의 뜻에 합당하게 구한다는 뜻입니다. 그 때문에 참된 믿음의 사람은 자기 욕심을 위해 기도하면서 주의 이름으로 구했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도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실 때, 자기의 뜻보다는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게 해달라고 구하셨습니다. 한편 기도하는 자는 자신이 구한 것을 이미 받은 줄로 여겨야 합니다. 여기서 이미 받았다는 말은 어떤 과거의 사실이 아니라 현재 소유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도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무엇이든지 기도하고 구하는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그대로 되리라(막 11:24)”라고 하셨는데 이것 역시 현재에 받는 기도의 응답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이와 더불어 성경은 하나님께 응답을 받는 기도의 방법에 대해 이렇게 말씀합니다. 회개, 욕심을 내려놓음, 믿음, 간절히, 꾸준하게 기도하는 것입니다. 아무 기도나 함부로 할 것이 아니라 구체적인 제목을 가지고 기도하는 그 순간에 하나님께서 응하심을 믿고 확신과 기쁨으로 기도해야겠습니다. 이를 위해 제일 먼저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고 그분의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도록 기도해야겠습니다. 기도의 확신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응답하심의 은총을 누리며 사는 우리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 응답의 확신 속에서 기도하게 하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