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 보면 인간관계의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원수, 미워하는 사람, 저주하는 사람, 모욕하는 사람, 뺨을 치는 사람, 구걸하는 사람, 빼앗는 사람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때 세상의 방식은 죽이고, 미워하고, 저주하고, 맞서 싸우고, 맞받아치고, 피하고, 법에 고발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 나라의 방식은 사랑하고, 친절하게 대하고, 축복하고, 다른 뺨도 돌려대고, 베풀고, 되찾으려 하지 않는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 나라의 방식인 사랑은 결코 자신의 힘과 의지로 되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기도할 수 있는 복을 주셨습니다. “누구든지 형제가 사망에 이르지 아니하는 죄 범하는 것을 보거든 구하라 그리하면 사망에 이르지 아니하는 범죄자들을 위하여 그에게 생명을 주시리라 사망에 이르는 죄가 있으니 이에 관하여 나는 구하라 하지 않노라(16절)” 성경은 사망에 이르지 아니한 죄를 범한 형제를 위해 기도해야 한다고 말씀합니다. 그리스도인이 해야 할 기도가 많이 있지만, 요한은 특별히 형제를 위해 기도해야 할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그는 그렇게 함으로써 사망에 이르지 아니하는 범죄자가 구원받기 원했습니다. 반면에 사망에 이르는 죄를 범한 자를 위해서는 기도하라고 당부하지 않았습니다.
사망에 이르는 죄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주장이 있지만 근본적으로는 예수 그리스도를 부인하고 끝까지 회개하지 않는 죄라고 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이런 사실을 볼 때 요한은 사망에 이르는 죄를 범한 자를 위해서는 간구하라고 말하지 않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우리는 사랑과 긍휼을 가지고 이런 자들을 위해서라도 기도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어떤 자가 여기에 해당하는지 우리는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구하면 하나님께서 응답해 주신다는 것은 매우 확실한 진리이고 분명한 약속입니다. 하나님의 나라의 방식으로 살아가기 위하여 그 무엇보다도 하나님의 사랑 즉 아가페의 사랑을 구해야겠습니다. 기도를 통하여 사랑의 능력을 덧입고 여러 관계 속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어가는 우리가 되어야겠습니다.
오늘의 기도 : 기도로 하나님 나라를 이루게 하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