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거울 앞에 서 있던 중에 ‘내 눈으로 나의 뒷모습을 볼 수 없는 자신’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인간을 왜 이렇게 만드셨을까? 깨닫게 된 것은 사람은 누구나 불완전하기에 의지할 존재가 필요한데, 이를 위해 하나님께서 기꺼이 당신의 존재를 내게 주셨다는 것입니다. 이를 생각하는 중 제 마음은 참으로 행복하고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우리를 위하여 하나님께서 택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더욱 신뢰하며 살아가는 것이 복임을 고백하였습니다. 성경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하여 이렇게 말씀합니다. “사람에게는 버린 바가 되었으나 하나님께는 택하심을 입은 보배로운 산 돌이신 예수께 나아가(4절)” 이스라엘 땅에 살던 유대인들은 메시아로 오신 예수님을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나신 분, 만유의 주 예수 그리스도를 모욕하고 채찍질하였으며 끔찍한 십자가에 내어주기까지 철저히 버렸습니다. 그러나 베드로 사도는 그것으로 모든 것이 끝났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사람들에게서는 버림받은 예수이지만 하나님께서 그를 선택하심으로 부활의 은총을 힘입어 ‘산 돌’로서 높임을 받게 하셨기 때문입니다. ‘산 돌’이란 예수님께 영원한 생명이 있음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이 말씀이 믿는 자들에게 주는 교훈은, 성도들이란 이미 죄로 인하여 죽은 자들이지만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인해 그리스도께서 죽음에서 부활하신 것처럼 새 생명을 얻었으며, 장차 부활할 자들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사실은 고난에 직면해 있던 성도들에게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자신들도 예수님처럼 세상 사람들로부터 고난을 겪고 있지만, 예수님을 택하셔서 살리신 그 하나님이 우리 또한 살리실 것을 확신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 믿음 위에 견고히 서는 우리가 되어야겠습니다. 부활의 날을 바라보며 이 땅의 삶을 살아갈 뿐 아니라 하나님께서 나를 보내신 이곳 가운데 생명의 열매를 맺는 우리가 되어야겠습니다. 이를 위해 부활의 첫 열매가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더욱 의지하며 살아가야겠습니다.
오늘의 기도 : 부활하신 주님을 더욱 의지하게 하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