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에는 아라비아 숫자가 없다!’는 글을 보았습니다. 이 글귀가 잊혀 지지 않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안타깝게도 우리가 사는 이 사회는 여러 기준에 의해 사람과 사람의 관계가 서열화 되어 버렸습니다. 그리고 거기에는 아라비아 숫자가 사용됩니다. 재산, 연봉, 학업성적, 아파트 평수 등등에 말입니다. 혹자는 “이 땅에 하나님 나라를 이루는 삶이란, 하나님 나라에 없는 것을 이 땅에 있게 하는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땅에 계시는 동안 그의 배경과 소유와 성적에 따라 사람들을 서열화시키지 않으셨습니다. 이것이 의미하는바 천국에는 사람을 서열화시키는 일이 없기에 우리 또한 예수님의 모습을 본받아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를 위한 구체적인 모습에 대해 성경은 이렇게 교훈합니다. “마지막으로 말하노니 너희가 다 마음을 같이하여 동정하며 형제를 사랑하며 불쌍히 여기며 겸손하며(8절)” 천국에는 누군가를 이해하지 못해 마음이 분열되는 일이 없습니다. 그의 형편을 외면한 채 나의 행복에만 빠져 사는 일도 없습니다.
누군가를 사랑하지 않으며, 용서하지 않으며, 교만하게 행동하는 일이 없습니다. 나아가 악을 악으로 갚거나 모욕을 모욕으로 갚지 않는 곳입니다. 부정한 입술도, 거짓을 일삼는 말도 없는 곳입니다. 그런즉 우리의 모든 상황 속에서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뢰함으로 우리의 입술을 통해 그분을 높이며, 인정하며, 찬양하며 사는 것! 이것이 이 땅 가운데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는 일입니다. 이처럼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이 천국의 모습과 같지 않더라도 하나님 나라를 생각하며 그 나라를 이 땅에 이루기 위해 살아가는 사람을 성경은 의인이라 말합니다. 하나님은 그러한 자를 굽어보시고, 그들의 간구에 귀를 기울이시겠다고 말씀하시고 생명의 면류관을 약속하셨습니다. 우리에게 천국 소망을 주시기 위하여 이 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아 살아가는 우리가 되어야겠습니다. 하나 됨, 사랑과 용납, 이해와 연합, 겸손과 진실한 말을 통해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어가는 우리가 되어야겠습니다.
오늘의 기도 :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는 삶을 살게 하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