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시간 인간은 인생의 의미와 만족을 얻기 위해, 지식과 지혜, 재물과 노동, 육체의 쾌락 등 무엇인가를 끊임없이 추구하며 살아왔습니다. 하지만 자신이 얻고자 추구하던 것을 가진 후에도 만족하지 못하고 계속 이와 같은 노력을 반복하게 되는 까닭은 세상이 주는 만족과 유익은 일시적이기 때문입니다. 전도자는 하늘 아래에서 행하는 모든 일을 연구하였습니다. 다양한 분야를 고찰하며 지혜를 쌓기도 하였습니다. 그런데도 인생의 의미와 만족에 대한 최종적인 답을 얻을 수 없었던 그는 한 가지 시험을 해보기로 하였습니다. “나는 내 마음에 이르기를 자, 내가 시험 삼아 너를 즐겁게 하리니 너는 낙을 누리라…(1절)” 전도자는 스스로 시험 대상이 되어 쾌락이 인간을 만족시켜 줄 수 있는지를 알아보려 하였습니다. 술로 육신을 즐겁게 하며 한껏 쾌락을 누려 보고자 마음먹기도 하였습니다. 사업을 크게 벌여 보았습니다. 재물을 통해 집과 포도원과 많은 사람을 통해 자신을 위한 즐거움을 마음껏 누려 보기도 하였습니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것은 전도자는 육체의 오감만을 의지하며 무절제한 생활 속에서 자신을 시험하지 않았습니다. 육체의 말초신경에만 초점을 맞춘 것이 아니었다는 것입니다.
그는 자신의 지혜와 의지의 지속적인 통제 속에서 쾌락을 통한 유익을 얻고자 했습니다. 인간의 성실함과 노력, 지혜와 의지로 이루어진 삶에서 얻을 수 있는 건전한 의미의 쾌락과 즐거움까지 폭넓게 탐구하였던 것입니다. 이후 전도자는 이렇게 고백하였습니다. “…보라 이것도 헛되도다(1절)” 토마스 아 켐피스(Thomas A Kempis)는 말합니다. “당신은 어떤 세속적인 유익으로도 만족할 수 없다. 당신이 그런 것들만을 즐기도록 창조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당신은 창조된 모든 유익을 소유해야 하지만, 그것들로 행복하거나 복을 누릴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모든 것을 창조하시고 당신에게 온전한 복을 주시는 하나님 안에서 행복을 누릴 수 있는 것이다” 쾌락을 추구하는 헛된 노력에서 벗어나 날마다 하나님의 뜻을 추구함으로 인생의 의미와 만족을 누리는 우리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오늘의 기도 : 하나님의 뜻을 추구하게 하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