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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ALVATION ARMY

오늘의 말씀 Today’s Word

인간의 보편적 운명

…모두가 당하는 일이 모두 같으리라는 것을 나는 깨달아 알았도다(전 2:14)

전도서 2:12~17 / 95장

“죽음이란 위대한 평등”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남녀노소, 빈부귀천을 막론하고 누구도 피해갈 수 없는 것이 죽음이기 때문입니다. 모든 인생이 한 번 죽는 것은 하나님이 정하신 이치(히 9:27)입니다. 그러므로 인간은 죽음을 의식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이는 세상에서의 유한한 시간을 아끼며, 하나님 안에서의 삶을 지향하는 중요한 동기가 되기 때문입니다. 전도자는 인간의 보편적 운명인 죽음을 떠올리며 이렇게 탄식합니다. “내가 보니 지혜가 우매보다 뛰어남이 빛이 어둠보다 뛰어남 같도다 지혜자는 그의 눈이 그의 머리 속에 있고 우매자는 어둠 속에 다니지만 그들 모두가 당하는 일이 모두 같으리라는 것을 나는 깨달아 알았도다(13~14절)” 세상의 지혜는 이 땅에서 슬기롭게 살게 하는 유익이 있으나 우매함은 혼돈과 방종으로 인생을 낭비하게 합니다. 지혜 있는 자는 사물과 상황에 대한 통찰력으로 인생을 밝히 보지만 우매한 자는 그렇지 못함으로 어둠 속에서 헤매며 살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지혜(빛)는 우매함(어두움)보다 유익한 것이기에 세상의 지혜를 얻는 것이 무의미한 것은 결코 아닙니다. 그럼에도 전도자가 탄식할 수밖에 없었던 것은 지혜와 우매함이 죽음 앞에서만큼은 아무런 차이가 없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 세상의 지혜가 우리를 죽음으로부터 보호해 주지는 못한다는 것을 절실하게 느꼈다는 것입니다.
전도자는 말합니다. “이러므로 내가 사는 것을 미워하였노니 이는 해 아래에서 하는 일이 내게 괴로움이요 모두 다 헛되어 바람을 잡으려는 것이기 때문이로다(17절)” 그는 삶의 허무함 느꼈습니다. 전무후무한 지혜를 가진 자로서 부귀와 영화 가운데 많은 업적을 쌓은 그에게 죽음이라는 절대 한계는 누구보다 더욱더 절망스러웠기 때문입니다. ‘해 아래에서’ 다시 말해 하나님과 상관없이 이루어지는 인간의 모든 열심이 무익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죽음을 묵상하며 살아야겠습니다. 인간의 보편적 운명인 죽음 앞에 나는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가를 생각해야겠습니다. 나아가 인생의 허무함과 탄식을 해결해 주시는 하나님만을 경외하며 살아가는 우리가 되어야겠습니다. 오늘의 기도 : 보편적 운명 앞에 지혜로운 삶을 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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