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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ALVATION ARMY

오늘의 말씀 Today’s Word

일상에 깃들어 있는 은총

…자기 일에 즐거워하는 것보다 더 나은 것이 없음을 보았나니…(전 3:22)

전도서 3:18~22 / 79장

‘팝콘브레인’이란 말은 팝콘처럼 튀어 오르는 즉각적인 현상에만 반응할 뿐, 주위에 있는 다른 사람의 감정 또는 변화하는 현실에는 무감각하게 살아가는 것을 뜻합니다. 디지털 기기가 생활화되면서 보다 자극적인 것을 찾는 것이 그 원인입니다.그렇다면 이로 인한 현실 무감각증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한 가지를 선택해 본다면 죽음이라는 보편적 운명 앞에 자신이 유한한 존재임을 잊고 살아가는 것입니다. “인생이 당하는 일을 짐승도 당하나니 그들이 당하는 일이 일반이라 다 동일한 호흡이 있어서 짐승이 죽음 같이 사람도 죽으니 사람이 짐승보다 뛰어남이 없음은 모든 것이 헛됨이로다(19절)” 하나님께서 호흡을 거두시면 사람이나 동물이나 같은 운명에 처할 수밖에 없습니다. 전도자는 이 말씀을 통해 죽음이라는 측면에서는 사람이 짐승보다 뛰어나지 않다고 말하며 인생의 헛됨을 생각하게 합니다. 동시에 호흡의 주인이 누구인가를 생각하게 합니다. “…주께서 그들의 호흡을 거두신즉 그들은 죽어 먼지로 돌아가나이다(시 104:29)” 성경은 호흡이 주인이 하나님이심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호흡하고 있다는 이 자체만으로도 우리는 지금 하나님의 은총 속에 살아가고 있음을 고백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사람이 자기 일에 즐거워하는 것보다 더 나은 것이 없음을 보았나니 이는 그것이 그의 몫이기 때문 이라…(22절)” 전도자는 죽음을 통제할 수 없는 인생의 헛됨 속에서 깨닫게 된 것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가정과 직장과 사회 그리고 신앙 공동체의 한 구성원으로서 내게 주어진 오늘의 일을 즐겁게 감당하는 것이 나의 몫임을 알고 성실하게 사는 것이 은총이라는 사실입니다.
파스칼은 “우리는 사실상 삶을 사는 것이 아니라 삶을 희망한다. 또한 우리는 항상 어떻게 행복할지 계획을 세우고 있기 때문에 결코 행복하지 못할 것이라는 사실은 불가피하다”라고 말했습니다. 오늘 내가 숨을 쉬고 있고, 해야 할 일이 있는 것 그 자체로도 우리는 지금 하나님의 은총 아래 있음을 기억해야겠습니다. 이로써 나의 일상에 깃들어 있는 하나님의 은총을 감사하며 우리에게 허락하신 인생의 몫을 즐거움으로 감당해야겠습니다. 오늘의 기도 : 일상에 깃든 은총 안에서 행복하게 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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