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은 하나님께서 창조주이심을 선언하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태초에 하나님이 세상을 창조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세상만이 아니라, 시간의 주인이 되시기에 세상의 모든 일이 하나도 빠짐없이 하나님의 주권 아래서 일어납니다. 따라서 이 세상에 사는 모든 사람은 어떤 상황에서든지 하나님을 삶의 목적과 방향으로 삼고, 하나님을 경외하며 살아야 합니다. 전도자는 말합니다. “이 모든 것을 내가 마음에 두고 이 모든 것을 살펴 본즉 의인들이나 지혜자들이나 그들의 행위나 모두 다 하나님의 손 안에 있으니 사랑을 받을는지 미움을 받을는지 사람이 알지 못하는 것은 모두 그들의 미래의 일들임이니라(1절)” 전도자는 인생의 문제에 대해 깊이 관찰하였고 한 가지 진리를 발견하였습니다. 그것은 세상만사가 ‘하나님의 섭리’ 안에 있다는 것입니다. ‘사람의 행위가 모두 다 하나님의 손 안에 있다’는 것은 하나님이 세상을 창조하신 분일 뿐 아니라 주권적으로 역사하시는 분이심을 뜻합니다. 이와 함께 전도자는 인간은 자기 삶에 다가오는 형통함과 재난을 미리 예측할 수 없기에 인간 스스로 자기 인생을 통제할 수 없고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을 고백합니다.
전도자는 이 말을 통해 인간의 한계를 깨닫게 도와줍니다. 더욱이 누구도 피할 수 없는 인간의 보편적 죽음을 떠올릴 때 인생의 한계를 더욱 자각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유한한 인생을 살아가는 인간에게 최선의 길은 전능하신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하는 것입니다. 주어진 하루하루를 하나님이 주신 선물로 여기며 일상의 삶을 기쁨과 감사함으로 사는 것이 지혜로운 사람의 모습입니다. 세상의 모든 일들, 우리가 세운 계획과 행사의 성취가 인간의 노력이나 수고가 아닌 하나님의 뜻에 달려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마음에 세상만사의 경영자는 오직 하나님 한 분이심을 간직하며 살아가야겠습니다. 하나님의 통치와 역사를 확신함으로 세상의 모순됨과 부조리함, 이해할 수 없는 상황 속에서도 흔들리지 말아야겠습니다. 이 믿음을 가지고 기쁨을 소유하며,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아감으로 우리에게 허락된 인생의 의미와 보람을 발견해 가는 우리가 되어야겠습니다.
오늘의 기도 : 하나님의 경영을 신뢰하게 하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