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작가 브레넌 매닝(Brennan Manning)은 그리스도인의 삶을 한 단어로 정의한다면 그것은 바로 ‘신뢰’이며 어린아이처럼 하나님을 신뢰하며 우리의 삶을 맡기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제자도의 결정적 정신이라고 말합니다. 또한 ‘신뢰’란 우리가 하나님께 돌려드리는 선물이라고 말하면서, 하나님은 자녀를 극진히 사랑하셔서 자비와 은총을 더하시지만,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받은 자녀들 가운데, 하나님의 선하심에 전적인 신뢰로 반응하는 이들은 적다는 말도 하였습니다. 오늘 하나님을 대하는 우리의 모습은 어떠합니까? 전도자는 말합니다. “일의 결국은 다 들었으니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의 명령들을 지킬지어다 이것이 모든 사람의 본분이니라(13절)” 전도자는 최후 결론으로 인생의 모든 축복과 부요함 가운데서만 아니라 모든 어려움과 불균형 속에서도 불변할 의무가 있다면 그것은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것만이 해 아래 사는 인생의 허무를 극복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이 의무를 우선으로 삼고 살아야 함은 하나님은 선한 것이든 악한 것이든 모든 은밀한 일을 심판하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심판은 인간의 죽음 후에 당할 심판으로서 이 심판의 결과에 따라 앞으로 있을 영원한 세계가 결정됩니다. 우리가 은밀한 행한 일조차도 하나님이 하실 심판의 대상이 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즉 마지막 날에 주님의 심판대 앞에서는 우리의 모든 행위가 드러날 것입니다. 그러나 이 같은 심판이 성도에게 결코 두려움이 되지 않는 까닭은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악한 행위 뿐 아니라 선한 믿음도 놓치지 않으시기 때문입니다.
야고보는 “…나는 행함으로 내 믿음을 네게 보이리라”고 하였습니다(약 2:18). 믿음은 행함을 통해 드러납니다. 특별히 신뢰는 하나님을 경외함에서 시작되고, 하나님을 신뢰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합니다. 우리의 선한 행실로 하나님을 향한 신뢰를 간증해야겠습니다. 지혜의 근본 되신 하나님을 경외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함으로 자녀의 본분을 다하는 우리가 되어야겠습니다.
오늘의 기도 : 나의 본분을 다하게 하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