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의 정치와 지혜, 그리고 그의 명성은 이스라엘을 넘어 다른 나라의 왕들에게까지 전해졌습니다. 솔로몬의 40년 통치 기간 중에서 가장 큰 규모로 방문한 사람이 있었는데 바로 스바 여왕입니다. 스바(시바) 지역은 오늘날 예멘으로 알려진 아라비 아반도의 남서쪽 해안에 있는 셈족 왕국입니다. 아프리카 동북 지역과 인도까지 해로를 이용한 보석과 금 무역으로 유명한 도시였습니다. 또한 몰약과 유향을 거래하는 장소이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멀리서 스바 여왕이 솔로몬을 만나고자 한 이유는 소문에 대한 단순한 호기심 때문만은 아니었습니다. 어려운 문제로 솔로몬을 시험하고자 먼 여행을 떠난 것입니다. 스바 여왕은 많은 수행원과 향료와 금과 보석을 낙타에 싣고 예루살렘으로 향합니다. 그리고 솔로몬 왕에게 나아가 자기 마음에 있는 것을 다 말합니다. 이에 솔로몬은 스바 여왕이 묻는 말에 다 대답하며 대답하지 못한 것이 하나도 없었다고 성경은 말씀합니다. 스바 여왕이 무엇을 물었고, 솔로몬이 어떻게 대답했는지 성경에는 나와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묻는 말에 다 대답을 할 정도로 솔로몬의 지혜와 명성은 대단했습니다. 스바 여왕은 솔로몬의 뛰어난 지혜를 칭찬하며 날마다 왕을 섬기며 지혜를 들을 수 있는 신하들이 복되다고 칭찬했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이방 나라 여왕 의 입술을 통해 솔로몬이 믿은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기 시작합니다. 스바 여왕은 금 일백이십 달란트와 심히 많은 향품과 보석을 솔로몬에게 주는데, 10절에 의하면 솔로몬은 그렇게 많은 양의 향료를 한 번에 받은 적이 없었다고 말씀합니다.
우리가 세상의 지혜로 살지 않고, 하나님께서 주시는 지혜로 살아가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지혜는 예루살렘을 넘어 이방 나라에 전해지며,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자들의 입에서 하나님을 찬양하게 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그 안에는 지혜와 지식의 모든 보화가 감추어져 있다고 골로새서 2장 3절은 말씀합니다. 세상의 헛된 지혜가 아닌 참된 지혜와 지식이신 주님께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주 님께서 주시는 지혜로 오직 하나님만을 높이며 증거 하는 삶을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오늘의 기도 : 하나님께서 주시는 지혜로 승리하게 하옵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