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삶은 그 자체가 바로 하나님 나라 운동이었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 나라를 이 땅에 세워가는 운동이었던 것입니다. 이는 우리에게 있어서 교회운동과도 연결됩니다. 운동이란 그 내면에 꿈틀대는 무언가 있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어린이에 대한 교훈을 행하신 그 배경에는 제자들 간의 다툼이 있었습 니다. 저들은 또한 “천국에서는 누가 크니이까?(마 18:1)”라고 주님께 질문하였습니다. 이는 교회에서는 누가 크냐고 하는 질문과 같았습니다. 예수님의 대답은 ‘천국에서는 어린이가 제일 큰 자’라고 대답하시는 가운데, 한 어린아이를 저희 가운데 세우고 천국에 대한 교훈을 하셨습니다. 그냥 말만 하신 것이 아니라 구체적으로 어린아이를 가운데 세우심으로서 보다 역동적인 운동이 되게 하신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운동으로서의 신앙생활을 위한 중요한 사항들을 발견하게 됩니다. 첫째, 신앙생활이 실천적인 운동이 되려면 상대적으로 작은 것부터 중요하게 여기는 정신을 가져야 합니다. 예수님은 당시로써는 하찮게 여길 수 있는 어린아이를 결코 가볍게 여기거나 하찮게 여겨서는 안 된다고 하셨습니다. 작은 것을 하찮게 여기면서 결코 큰 것을 세워갈 수 없기 때문입니다. 충성도 작은 일부터 해야 큰일에도 충성할 수 있습니다. 어린아이를 소중히 여기지 않는다면 결국 연자 맷돌과 같은 큰 심판을 벗어날 수 없음을 기억하면서 믿음의 운동력을 위해서는 작고 큰 것으로 나누지 말고 작은 것에서부터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둘째, 죄에 대한 민감성을 유지해야 합니다. 주님이 특히 강조하신 것은 죄에 대한 철저한 의식이었습니다. 비록 손이나 발이나 눈과 같이 내 몸에 소중한 일부라고 할 지라도 범죄의 도구가 되고 기회가 된다면 그것을 잘라버리면서까지 죄의 문제를 심각하게 여길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신앙의 운동력은 유지됩니다.
셋째, 잃어버린 것을 회복하려는 간절함을 가져야 합니다. 백 마리 중의 한 마리라고 할지라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찾는 간절함이 있어야 합니다. 어느새 타성에 젖어 버리면 주어진 것에 그냥 안주해 버리고 맙니다. 살아있는 신앙의 운동력은 어떻게 해서든지 잃어버린 것을 찾아 회복하려는 간절함에서 나옵니다.
오늘의 기도 : 신앙생활의 운동력을 회복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