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과 사도행전을 기록한 누가는 데오빌로에게 글을 쓰면서 먼저 쓴 누가복음에서는 예수님께서 행하시며 가르치기를 시작하심부터 승천하시기까지를 기록했다고 합니다(1절). 그러면 자연스럽게 나중에 쓴 사도행전은 예수님께서 승천하신 다음부터 예수님이 다시 이 땅 위에 약속대로 오실 때까지를 기록해 나가는 것이 됩니다. “미완성의 역사서”라고도 부르는 사도행전의 맨 마지막은 다음과 같이 끝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며 주 예수 그리스도께 관한 것을 담대하게 거침없이 가르치더라(행 28:31)” 이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지금도 계속해서 교회를 통해서 확장되고 있으며, 우리도 또 하나의 사도행전을 기록하고 나가고 있음을 뜻합니다.
본문에 따르면 예수님께서는 부활하신 후 40일 동안 제자들과 함께 하시며 하나님 나라의 일을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하늘로 승천하시기 전에 제자들에게 3가지를 명령하셨습니다. 이 3가지 명령은 또 하나의 사도행전을 써가고 있는 우리 영문과 군우님들이 결코 잊어서는 안 될 가장 핵심적인 명령입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부탁하신 것이 무엇입니까? 첫째, 기다리라는 것입니다. 흩어지지 말고 아버지의 약속하신 성령이 올 것이니 기다리라고 하십니다. 둘째, 성령 충만을 받고 증인이 되라고 하셨습니다.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증인이 되라는 것입니다. 셋째, 하늘만 쳐다보지 말고 주님 다시 오시는 날까지 우리가 행하여야 그 일을 사명으로 알고 감당하라는 것입니다.
세상에는 정말 귀한 것이 많습니다. 암 환자에게는 암이 정복되었다는 것보다 귀 한 소식은 없을 것입니다. 불치의 병으로 고통 중에 있는 자에게는 줄기세포의 소식이 얼마나 희망이었는지 모릅니다. 그러나 2000년 역사 속에 최고의 복된 약속과 축 복은 “성령님이 너희와 항상 함께 하실 것이다”라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승천하시면서 핵심적으로 거듭 약속하신 것이 바로 “성령의 약속”입니다. 약속하신 성령님이 임하길 기다리고, 성령님을 통해서 증인이 되고, 성령님을 통해서 힘을 다해 헌신해 나가는 우리 모두가 되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오늘의 기도 : 성령의 역사를 계속 써나가게 하옵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