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의 결과로 하나님을 떠나면서부터 인생에는 고난과 질병과 저주와 죽음이 찾아 왔습니다. 이 굴레 속에 태어나 살다가 죽음을 맞이하게 된 인간은 이를 벗어나 행복을 얻기 위한 길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행복을 얻을 수 없었습니다. 죄의 결과로 하나님을 떠난 것이 원인이기 때문입니다. 그런즉 이 문제는 하나님을 만나면 해결됩니다. 하나님을 만나는 유일한 길은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우리 죄를 해결하시고 하나님께로 나아갈 수 있는 구원의 길이 되셨기 때문입니다. 사도 바울은 이 은혜의 복음에 대하여 각기 다른 반응을 보이는 두 그룹이 있음을 기록하였습니다.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받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18절)”
먼저 멸망하는 자들에게 십자가는 단지 끔찍한 심판의 도구에 불과한 것이었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그것은 미련한 것이었습니다. 자기를 내려놓는 십자가의도, 자기를 부인하는 십자가의 도란 자기를 자랑하고 손해 보려 하지 않는 세상 사람들에게는 답답한 길이기 때문입니다. 이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그 너머에 있는 영광, 기쁨과 만족, 자유와 행복과 참 생명을 생각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닫혀있던 믿음의 눈이 열리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바라보는 자들에게 십자가는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과 지혜로서 큰 기쁨의 소식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세상 사람들 이 어리석고 바보 같다고 말하는 복음을 믿는 사람들을 구원하시기로 하셨습니다. 사도 바울은 이를 앎이요, 소유함이요, 전하는 자가 되었음에 이 은혜를 베풀어 주신 하나님 앞에 겸손하기 원했습니다. 그 무엇보다 하나님의 구원의 능력 곧 예수 그리스 도의 십자가만이 자신의 자랑이고 싶었습니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교회 성도들 역시 그러함으로 하나님의 능력과 영광을 가리지 않기를 간절히 바랐습니다.
우리에게 복음 곧 구원의 능력과 지혜를 알게 하신 하나님, 그리고 십자가를 통해 복음을 완성하신 예수 그리스도만을 자랑해야 하겠습니다. 그리하여 교회를 통하여 하나님의 영광을 증거하는 우리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오늘의 기도 : 주님만을 자랑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