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기쁨은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을 받는다면 어떻게 대답하실 건가요? 누군 가는 자신의 직업, 재물, 자동차, 집, 자녀 등이라 말할 것입니다. 기뻐할 것이 없다고 하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자녀된 우리의 기쁨은 무엇이어야 할까요? 사도 바울은 그리스도인의 기쁨은 성령을 통해 하나님이 허락하시는 구원의 지혜와 능력을 깨닫게 된 것이라고 증거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세상의 영을 받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으로부터 온 영을 받았으니 이는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로 주신 것들을 알게 하려 하심이라(12절)” 성령님은 하나님의 가장 깊은 비밀까지도 훤히 아시며 그 비밀을 우리로 하여금 깨닫게 하십니다. 성령님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하나님이 이루시는 구원의 지혜임을 알게 하십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그분을 따라가는 길이 구원의 길임을 알게 하십니다. 하나님으로부터 주어진 구원의 은혜로 인한 그 풍성함을 알게 하십니다. 하지만 육에 속한 사람은 성령께서 가르쳐 주시는 이러한 하나님의 일을 이해할 수도 받아들일 수도 없습니다. 그에게는 복음이 어리석게만 들릴 뿐 전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반면 사도 바울은 이 놀라운 구원의 진리를 알게 된 것이 자신의 지혜와 열심을 통해서가 아니라 오직 성령의 은총과 인도하심을 통하여 된 것임을 고백하였습니다. 그는 단 1%도 자신의 공로나 지혜로 된 것이 아님을 알았기에 하나님께서 베풀어 주신 이 구원의 은혜가 자신의 온전한 기쁨이 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내 안에 하나님의 영이 거하시며, 성령을 통해 구원의 비밀을 알게 된 것은 참으로 기쁜 일입니다. 육에 속한 사람은 인간의 이해를 초월하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곧 그 놀라운 구원의 비밀을 받아들일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날마다 성령의 충만함을 구하며 육신의 일에 치우치지 않는 우리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성령과 동행하는 삶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로 주신 구원의 은혜를 깊이 깨달으며, 그 영원한 기쁨을 고백하는 우리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오늘의 기도 : 성령 안에서 구원의 기쁨을 고백하게 하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