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은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을 배우고 실천하는 사람입니다. 예수님은 자신보다 다른 사람을 귀히 여기셨습니다. 어떤 영혼도 하찮게 여기지 않고 소중하게 돌보셨습니다. 그리고 그 한 사람을 세우시기까지 사랑으로 인내하심을 몸소 보여주셨습니다. 예수님의 이 마음을 본받아 서로를 돌아보는 것이 아름다운 그리스도인의 모습입니다.
고린도교회 안에 우상의 제물을 먹을 수 있다는 의견과 먹을 수 없다는 의견으로 갈등이 발생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바울은 지식보다 사랑으로 행할 것을 권면하였습니다. “우상의 제물에 대하여는 우리가 다 지식이 있는 줄을 아니 지식은 교만하게 하며 사랑은 덕을 세우나니(1절)” 바울은 지식은 중요하지 않다고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진리에 관한 확고한 지식은 죄된 행실을 막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말씀을 통해 바른 지식을 얻는 것은 중요한 일입니다. 다만 바울이 말하고자 한 것은, 하나님의 사랑에 기초하지 않는 지식은 우리를 교만하게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지식은 다른 연약한 누군가를 정죄하게 되고 형제. 자매의 약한 믿음을 용납하지 못하도록 만들 수 있습니다. 진정으로 하나님을 아는 지식은 그분의 사랑에 기초하여 믿음의 행동을 낳습니다. 그렇기에 이러한 사람은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깊어질수록 그 분의 사랑을 더 깊이 알아 하나님과 사람 앞에 겸손히 나아가며, 믿음의 지체를 돌보는 넉넉함으로 교회의 덕을 세워갑니다. 우상은 헛것입니다.
이것은 사람이 부어 만들거나 조각해서 만든 것일 뿐 결코 신은 아닙니다. 하늘에서나 땅에서나 신이라 불리는 존재들이 많이 있다고 하지만, 유일신은 오직 하나님 한 분뿐입니다. 바울은 하나님과 우상의 실체를 아는 분명한 지식이 있었습니다. 이에 우상에게 바쳐진 제물을 먹을 수 있다는 것도 인정하였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만일 그것을 자신이 먹음으 로 어떤 지체들을 실족하게 만든다면 영원히 고기를 먹지 아니하겠다고 하였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사랑에 기초한 지식에 대한 바른 적용입니다.
다른 사람이 아니라 자신을 먼저 돌아보아야 하겠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에 기초 한 지식을 동기 삼아 믿음이 약한 지체를 세우고, 교회의 덕을 세우는 우리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오늘의 기도 : 하나님의 사람에 기초한 지식으로 행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