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어떤 교회에서 5살 된 한 소년이 1페니를 헌금으로 드렸습니다. 그러면서 이것으로 꼭 신약성경을 사서 인도에 보내 달라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목사님은 구입 한 성경 뒷면에 소년이 직접 사인을 하게 한 후 인도로 보냈습니다. 이후 소년도 목사님도 이 일을 잊었습니다. 그리고 20년 뒤 목사님이 인도의 어느 마을을 방문하게 되었을 때 그곳 사람들이 신앙생활을 보고 질문을 하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이 마을에 복음이 전파되기 시작했나요?’ 오래 전 한 선교사님이 건네준 한 권의 신약성경을 통해 시작됐다는 답변을 듣게 되었습니다. 조금 뒤 그 성경을 직접 보게 된 목사님은 깜짝 놀랐습니다. 남루하고 자그마한 그 성경 뒷면에 20년 전 1페니의 헌금을 드렸던 5살 된 그 소년의 사인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성도를 위하는 연보에 관하여는 내가 갈라디아 교회들에게 명한 것 같이 너희도 그렇게 하라(1절)” 바울은 고린도 교회에 성도를 위한 연보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할 것을 권합니다. 이어서 바울은 어떤 방법으로 연보에 참여할 것인지에 대하여서도 구체적으로 언급합니다. 이에 따르면 연보는 매주 첫날과 같은 정해진 날에 각 사람이( 이는 누구는 하고 누구는 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가능한 모든 이들이 함께 참여할 것에 대한 언급입니다.) 수입에 따라(이는 저마다의 형편과 사정에 따라 하라는 뜻입니다.)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바울은 이렇게 모은 연보를 당시 어려움에 있었던 예루살렘 교회를 돕는 용도로 사용하여 복음을 전해준 교회에 대한 사랑의 빚을 갚는 기회가 되기도 하며 이를 통하여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들이 함께 협력하여 결과적으로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게 되길 소망하였습니다.
헌금은 예수 그리스도께 받은 은혜와 사랑을 흘려보내는 것입니다. 헌금은 단순히 돈과 물질의 문제로 이해 될 수 없습니다. 물질 있는 곳에 마음이 있듯 드려지는 헌금에는 드리는 이의 간절한 소원과 함께 통치자가 되시며 인도자 되시는 주님께 대한 믿음을 심고 나누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헌금을 드리면서 우리는 주 안에서 서로를 돌아보아야 하겠습니다. 특별히 교회 후원을 위한 헌금에 자원함과 기쁨으로 동참하며,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한 축복의 통로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오늘의 기도 : 흘려보내는 삶과 교회 되게 하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