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 숭배는 자기가 원하는 장소와 대상을 선정하여 복을 빕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높은 산이나 나무 혹은 돌을 숭배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섬기는 이스라엘 백성들은 사람의 뜻이 아닌 하나님이 택하신 곳에서만 제단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예배는 사람이 중심이 아니라 하나님이 중심이며 하나님이 원하는 뜻에 집중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가나안의 모든 사람을 진멸하라고 명령하였습니 다. 그런데 그 와중에 간신히 구원받은 사람들이 기브온 사람들입니다. 이스라엘이 이들을 대신하여 싸울 때에 하나님이 함께 하셔서 이기게 하심으로 생명을 보호해 주었습니다. 기브온 사람들은 하나님이 두려워서 이스라엘 백성들과 다툼이 없이 서로 가까이 지내려고 화친을 한 것입니다. 그러나 잘못된 방법으로 생명을 잃을까 두려워서 거짓말을 하였기 때문에 그래도 여호수아는 그들을 끝까지 보호하였고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들을 죽이지 못하도록 하였습니다. 그리고 기브온 사람들을 살려서 하나님의 집을 위하여 나무를 패고 물 긷는 일을 맡겼습니다.
기브온 사람들이 아무리 선한 목적이 있다 해도 그 과정이 바르지 않는다면 하나님은 기뻐하지 않습니다. 다른 종교는 인생의 주도권이 자신에게 있지만 우리는 인생의 주도권이 하나님께 있습니다. 여호수아는 그들에게 하나님이 택하신 곳에서 여호와의 제단을 위하여 일하라고 말씀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기브온과의 약속은 하나님 앞에서 맺은 약속이라고 믿었습니다. 그리고 기브온 사람들은 하나님의 약속을 받은 이스라엘 백성들보다 더 확실하게 하나님을 믿었습니다. 그리고 약속을 귀중히 여기며 행동하였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이 택하신 곳에서 오늘날까지 나무를 패며 물을 긷는 일로 봉사하였습니다. 어쩌면 우리는 기브온 사람들처럼 이방인이었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하나님의 구속함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그 은혜를 귀히 여기며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일해야 하겠습니다.
오늘의 기도 : 하나님이 택하신 곳에서 열심히 일하게 하옵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