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슈퍼옥수수를 발견했을 때의 일입니다. 정부에서는 농부들에게 슈퍼옥수수를 열심히 심으라고 홍보했습니다. 그해 정부의 말을 듣고 즉각 반응한 사람은 2.5%였습니다. 1년 후 옥수수 수확을 보고 난 뒤 반응한 사람은 13.5%, 다음 두 해 에 걸쳐 각각 34%의 사람들이 반응하였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슈퍼옥수수 종자를 심지 않은 16%의 사람들이 남아있었습니다.
이 이야기는 새로운 삶의 변화를 쉽게 받아들이지 못하는 사람의 마음을 잘 대변해 주는 것 같습니다. 아무리 좋은 변화라 할지라도 자신의 삶에 받아들여서 적용하지 않으면 소용이 없습니다.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이미 새로운 피조물로 변화를 받은 사람이며, 계속해서 예수 그리스도의 성품으로 변화되어가는 사람입니다. 이 과정 속에서 성령님은 우리에게 변화의 길을 제시해 주시고 인도하십니다.
첫째, 변화의 길은 주 안에서 한 몸 된 이웃 간에 거짓을 버리고 참된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우리 주님은 거짓이 없는 분이십니다. 거짓에는 신뢰와 사랑, 확신과 믿음, 그리고 소망을 파괴하는 힘이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둘째, 변화의 길은 지체 간에 분을 낼 수는 있으나 분을 내는 마음으로 죄를 짓지는 말며, 해가 지도록 분을 품지 않는 것입니다.
분을 내는 것 자체가 죄는 아닙니다. 그러나 분을 마음에 품고 있는 것은 마귀가 활동할 틈을 준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셋째, 변화의 길은 도둑질하는 자는 다시 도둑질하지 말고 돌이켜 가난한 자에게 구제할 수 있도록 자기 손으로 수고하여 선한 일을 하는 것입니다. 넷째, 변화의 길은 상대에게 유익하고 도움이 되고 복이 되는 말을 하며, 심술궂고 불쾌한 태도와 성내는 버릇과 싸움과 가시 돋친 말과 남을 멸시하는 태도를 버리는 것입니다. 끝으로 다섯째, 변화 의 길은 친절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가지고 서로를 용서하는 것입니다. 이 길은 예수 님을 본받는 삶입니다. 이 길로 인도하시는 성령님을 따라 변화될 모습을 나의 모습을 기대해야 하겠습니다.
옛 자아와 습관의 자리에 머물고자 할 때 성령께서는 근심하신다는 것을 생각하며, 기쁨으로 성령님의 인도를 적극적으로 따르는 우리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오늘의 기도 : 성령 안에서 변화되게 하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