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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마음으로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빌 2:5)
빌립보서 2:5~8/ 96장
손양원 목사는 복음의 정신을 실천하기 위해 두 아들을 죽인 사람을 양자로 삼았 습니다. 주기철 목사는 일제의 고문에도 순교하기까지 주님께 복종하였습니다. 사도 요한의 제자 폴리캅은 신앙으로 인한 생명의 위협 앞에서도 끝까지 주님을 배반하지 않고 순교의 길을 걸어갔습니다. 이 외에도 많은 기독교 신앙의 선조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위하여 죽기까지 자기를 부인하는 믿음의 삶을 살았습니다. 그 안에는 모두 동일한 마음이 있었습니다. 바로 예수님의 마음입니다.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5절)” 여기서 품는다는 것은 말 그대로 ‘안으로 깊이 받아들여서 그것에 담긴 것을 느끼고 생각한다’라는 뜻입니다. 바울은 너희 안에 예수님의 마음을 품으라고 말하였습니다. 즉 예수님의 마음을 자신의 내면에 깊이 받아들여서 그분이 하시는 것처럼 느끼고 생각하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자기를 지극히 낮추셨으며 아버지의 뜻을 이루기 위해 죽기까지 순종하셨습니다. 다른 사람을 살리기 위해 십자가에 자신을 선물로 내어주셨습니다. 예수님은 근본 하나님과 동일한 분이셨지만, 그 동등함을 당연하게 생각하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의 뜻에 따라 당신의 권리를 주장하지 않으셨습니다. 오히려 자기를 비워서 종의 모습을 취하셨습니다. 인간이 되셨을 뿐만 아니라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심으로 인류에 대한 하나님의 구원 섭리에 기꺼이 순종하셨습니다. 이러한 모습 속에서 우리는 무엇보다도 예수 그리스도의 겸손하심과 우리에 대한 사랑이 지극히 크심을 보게 됩니다.
그리스도인은 겸손과 사랑의 마음을 삶으로 보여 주신 예수 그리스도를 따라가는 사람입니다. 이 마음을 품고 그리스도의 교회로 연합과 일치를 이루어 아버지의 뜻을 이루는 공동체입니다. 하늘의 뜻이 이 땅에 이루어지기를 갈망하며, 예수님의 겸손과 사랑의 마음으로 끝까지 믿음의 길을 걷는 우리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아버지의 마음이 있는 그곳에서 예수님의 마음으로 생각하고 느끼는 우리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아버지께서 바라보시는 그를 위하여 나의 권리를 내려놓는 겸손과 기꺼이 낮아지는 사랑의 모습으로 생명의 열매를 맺는 우리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오늘의 기도 : 예수님의 마음을 품고 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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