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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기뻐할 수 없는 이유!
…조금이라도 이튿날 아침까지 두지 말 것이니라(레 7:15)
레위기 7:15~18/ 327장
구약시대에는 제사가 중요했고 그 규례와 원칙도 철저했습니다. 번제, 소제, 화목 제, 속죄제, 속건제를 5대 제사로 부릅니다. 그 목적과 방법이 레위기에 잘 설명되어 있습니다. 물론 지금은 이런 제사를 드리지 않아도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레위기 제사의 내용들이 우리에게 전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제사의 본래적 의미를 잘 되새기라는 교훈이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살펴 볼 것은 그중에 ‘감사함으로 드리는 화목 제사’ 이야기입니다. 레위기 3장에 보면 화목 제사를 드릴 때는 소나 양, 염소를 제물로 씁니다. 즉 어떤 사람이 감사한 일이 있어서 하나님께 감사의 제물로 드리는 경우, 감사로 드리는 화목 제사가 되는데 이때 제물로 사용된 소나 양, 염소의 고기는 그날 다 먹어야 한다는 규정입니다. 이것이 어떻게 가능할까요? 어떻게 한 사람이, 아니면 한 가족이 짐 승 한 마리 고기를 다 먹을 수 있을까요? 불가능한 일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방법은 간단합니다. 이웃과 나누어 먹는 것입니다. 이 말씀은 하나님께서 구약시대의 백성들에게 섬김과 나눔을 가르치려고 하신 것이 분명합니다. 즉 자신에게 감사할 일이 있을 때 혼자 기뻐하는 감사가 아니라 이웃과 함께 나누는 감사가 될 때 그것이 진정한 감사가 된다는 뜻입니다.
반대의 경우도 있습니다. 만약 자신은 감사하다고 화목 제사를 드렸는데 이웃들은 그 감사에 동의할 수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남에게 피해를 끼치고 자신만 이득을 얻은 것을 감사라고 하면서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럴때 과연 이웃들이 와서 그 감사의 고기를 먹을까요? 아닐 것입니다. 나만 좋다고 그것이 하나님께 진정한 감사가 될까요? 따라서 나의 감사 조건이 다른 사람에게는 피해가 되지는 않았는지 스스로 질문을 해봐야 하겠습니다. 하나님이 받으시는 참된 감사란 무엇인가를 생각해 봅시다. 오늘 우리 가정에 생긴 감사한 일들이 이웃과 함께 나누고 그 축복을 공유하는 진정한 감사의 삶을 살아갑시다. 오늘의 기도 : 주변 사람들과 더불어 행복해지는 하루가 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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