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땅에 관심이 많습니다. 그 이유는 땅은 하나님의 자녀가 세세토록 살 곳 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란 하나님의 통치를 바탕으로 ‘이 땅’에 세워지는 나 라를 말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죄로 가득한 세상 가운데 가나안 땅을 정해 거룩한 땅 으로 만드셨습니다. 그리고 그 땅에 사는 이들을 몰아내고 택하신 이스라엘 민족을 그 땅에 거하게 하셨습니다. 그러면서 하나님께서는 그 땅을 거룩한 땅이라고 하셨 고, 너희 백성으로 하여금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거룩하게 살아야 한다고 말씀하셨 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거룩하게 구별하신 가나안 땅에 머물 수 없게 될 것이라고 경 고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해 이스라엘 민족과 맺은 언약의 내용엔 그들의 불순종이 극 에 달할 때 취하는 조치가 담겨있습니다. 바로 이스라엘 민족이 다른 나라에 포로로 잡혀가게 되는 것입니다. 이는 주의 백성이 거룩함을 잃어버리면 더 이상 거룩한 땅 에 머물 수 없다는 사실을 분명히 하는 내용입니다. 안타깝게도 이스라엘 백성은 거 룩함을 잃어버립니다. 그래서 그들은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갔습니다. 그런데 레위기 26장 34절은 “너희가 원수의 땅에 살 동안에 너희의 본토가 황무할 것이므로 땅이 안 식을 누릴 것이라”고 합니다. 비록 이스라엘은 포로가 되어 고난을 당하게 되겠지만 그로인해 오히려 거룩한 땅은 안식하게 된다고 하십니다.
황폐해진 땅을 방치하게 되 면 마치 땅이 안식년을 맞이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안식년이 일곱 번 지 나면 희년인데, 그 희년에 하나님의 백성이 그 잃은 땅을 다시 찾게 되는 내용이 언 약 안에 담겨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거룩하신 하나님이십니다. 그러기에 하나님은 우리가 거룩하기를 원하 십니다. 만일 우리가 거룩하지 않은 삶을 고집하면 하나님은 우리를 거룩한 땅에서 쫓아내십니다. 그런데 우리가 비참한 상황에 있을 때 하나님은 안식하는 땅을 보십 니다. 즉, 하나님은 언제나 십자가를 바라보십니다. 그리고 우리가 회개하고 십자가 의 그리스도만을 의지하기를 기다리십니다. 이것이 바로 복음 안에서 나타나는 하나 님의 사랑입니다.
오늘의 기도 : 이 세상의 타락한 풍습을 따르지 않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