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예수님을 두 가지 의미로 생각합니다. 먼저 하나님의 아들로서 생각합니다. 내가 믿고 있는 예수님은 전지전능한 분으로 온 세상을 창조하신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사실에 우리는 위로와 큰 힘을 얻습니다. 동시에 우리는 예수님께서 우리와 같은 육체를 가진 인간이라는 사실에 더 큰 위로를 받습니다. 우리가 믿는 예수님은 나와 같은 인간이고 동시에 하나님의 아들이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을 구원하기 위해 오신 메시아 곧 예수님을 이사야 선지자의 입을 통해 소개하고 계십니다. 그분은 하나님께서 택한 종이시고, 하나님 마음에 기뻐하는 자이십니다(1절). 이사야는 장차 오실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영을 받은 분으로 이방에 정의를 베푸실(1절) 이상적인 통치자가 될 것이라고 예언합니다. 그분은 세상적인 영웅처럼 외치거나 목소리를 높이지 않으며(2절), 상한 갈대를 꺾지 않고 꺼져가는 등불을 끄지 않는 분이십니다(3절). 그분은 연약한 자에게 긍휼을 베푸시는 분이고 쇠하거나 낙담하지 않으실 것입니다(4절). 그분은 이 땅에 정의를 시행하고 세울 것입니다(3~4절). 예수님은 예수님의 사역을 비방하는 무리들 속에서도 결코 쇠하거나 낙담하지 않으셨습니다. 예수님의 시선이 하늘을 향해 있었기 때문입니다.
사탄의 권세가 예수님이 걸어가시려는 길 곧 십자가의 길을 막으려 할 때도 예수님은 하나님 앞에 엎드려 기도하며 어려움을 헤쳐 나갔습니다. 넘어질 수밖에 없었던 상황 가운데서도 하나님 한 분을 의지하며 이겨냈기에 예수님은 십자가의 구원을 이루셨습니다. 특별히 나라를 잃고 바벨론 포로로 끌려가 있는 백성들에게 이사야를 통한 메시아의 구원 소식은 많은 위로의 메시지였고 세상을 이길 힘이 되었습니다. 예수님은 눈먼 자들의 눈을 밝히며, 갇힌 자를 감옥에서 끌어내며, 흑암에 앉은 자를 감옥에서 나오게 하시는 분(7절)으로 언약 백성을 향한 이방의 빛(6절)으로 부르심을 입은 분이십니다. 예수님은 이 땅에 오셔서 우리에게 모범을 보여주셨습니다.
메시아된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지만 우리와 같은 육체를 가진 인간이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이 땅에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드리는 부름 받은 백성이 되어야겠습니다.
오늘의 기도 : 부름 받은 주의 종으로 합당하게 살아가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