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 불순종함으로 바벨론에서 포로 생활을 하는 이스라엘을 보면서 하나님은 안타까워하십니다. 그리고 전에 은혜 안에 거하던 삶으로 돌아가라고 말씀하십니다.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조건은 그의 말씀을 잘 듣고 언약을 지키는 것입니다(출 19:5). 그러나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말씀에 주의하지 않았습니다(18절). 하나님은 다시 이스라엘 백성을 향해 말씀을 들으라고 권면하십니다. “야곱아, 내가 부른 이스라엘아, 내게 들으라(12절)”, “너희는 다 모여 들으라(14절)” 이사야도 “너희는 내게 가까이 나아와 이것을 들으라(16절)”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새 일’에 대해 주의 깊게 듣기를 원하십니다(6절).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의 유익을 위함이고 우리가 마땅히 행해야 할 길을 알려줍니다(17절).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출애굽 당시 순종했더라면 받았을 복을 언급하십니다. 이사야는 출애굽 때의 광야 생활과 이스라엘의 포로 귀환을 연결시킴으로 이 모든 것이 우연한 역사적 사건이 아니라 구속사를 이끌어 가시는 하나님의 섭리로 말미암은 필연적 사건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18~19절).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께 순종했더라면 그분이 주시는 넘치는 평강을 누리며 이스라엘의 자손이 모래와 같이 번성했을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실제로 이스라엘이 해방되었을 때 돌아온 자들을 보면 스룹바벨과 함께 귀환한 자가 5천명을 넘지 못했고 에스라와 함께 귀환한 자도 2천명을 넘지 못했습니다.
하나님은 바벨론 포로 중에 있는 이스라엘 백성을 향해 고레스를 통해 바벨론이 멸망할 것이며 하나님의 백성들은 다시 회복될 것을 선언하셨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이 바벨론에서 해방되고 난 후 무엇을 해야 할지도 말씀하십니다. 이스라엘은 바벨론에 머물지 말고 땅 끝까지 여호와께서 야곱을 구원한 소식을 선포해야 합니다(20절). 그리고 해방의 기쁨을 큰소리로 전해야 합니다.
하나님과 하나님의 백성 사이의 관계는 말씀으로 맺어진 관계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언약 백성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온전히 듣고 순종할 때만 참 행복과 평강을 누릴 수 있음을 기억해야겠습니다.
오늘의 기도 :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하는 자가 되게 하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