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큰 병이 있으면 의사에게 가는 것을 주저합니다. 의사가 어떤 진단을 내릴지 두렵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수술을 통해서 치료하면 빨리 회복할 수 있습니다. 수술하는 것이 무서워서 계속 피하다 보면 마지막에 남는 것은 사망밖에 없습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하나님의 도래와 강림을 촉구합니다(1절). 하나님이 강림하시면 당시 유다 백성들을 심판하실 것이 분명했습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하나님이 오셔서 그들을 심판하시고 잘못한 것에 대한 대가를 치르게 하고 그 이후에 은혜와 긍휼을 구하는 편이 낫다고 판단했습니다. 주께서 하늘을 가르시고 강림하시면 유다 백성뿐 아니라 이방 나라들도 두려워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심판이 이방 나라에도 임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 매 맞을 것은 매 맞고 새롭게 출발하자는 새 출발을 향한 촉구인 것입니다. 이사야의 진단에 따르면 지금 이대로는 구원의 가능성이 없습니다. ‘주께서 기쁘게 공의를 행하는 자와 주의 길에서 주를 기억하는 자를 선대하시거늘 우리가 범죄하므로 주께서 진노하셨사오며 이 현상이 이미 오래 되었사오니 우리가 어찌 구원을 얻을 수 있으리이까(5절)’ 이사야 선지자가 바라는 것은 민족의 궁극적인 구원이었습니다. 이 구원을 위해서 하나님의 심판과 채찍이 반드시 필요하다고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수많은 선지자들이 돌아오라고 촉구했어도 유다 백성들은 돌이키지 않았습니다. 이제 남은 마지막 희망은 하나님의 심판뿐입니다. 죄 가운데 그대로 방임하면 죄는 그들을 영원히 소멸시켜 버릴 것이기 때문입니다(7절). 죄가 유다 백성들을 완전히 파멸하도록 두는 것보다 하나님의 손에 심판 당하는 것이 낫다고생각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사야의 기도대로 유다 백성들에게 임재 하셔서 그들의 죄를 살피시고 희망이 없음을 보신 후 그들을 바벨론 포로로 끌고 가셨습니다.나라를 빼앗기게 하시고 성전은 불타게 하셨습니다. 그 후 그들을 회복시키시고 70년 후 귀환시켜 주셨습니다.
하나님 앞에 죄를 짓고 원하지 않는 길로 계속 달려가고 있다면 우리는 하나님의 강림을 기대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강림, 임재만이 우리가 살길임을 기억해야겠습니다.
오늘의 기도 : 죄악을 벗어나 회복시켜 주옵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