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는 자신의 자녀가 탈선하려고 하면 모든 방법을 동원해 그를 막습니다. 그러나 자녀들은 말을 듣지 않고 부모님의 제지를 원망합니다.
하나님은 죄악으로 탈선하려는 사람들을 막기 위해 그들을 부르시지만, 사람들은 그분의 음성을 외면하고 죄의 길을 계속 걸어갑니다. 하나님은 ‘종일’ 부르셨지만, 그들은 ‘항상’ 돌이키지 않았습니다(2절). 이방 민족들이 침략을 해와도 이스라엘 백성은 회개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이 불러도 대답이 없고, 말씀하셔도 듣지 않는 그들을 하나님은 ‘패역한 백성’이라 부르셨습니다(2절). 이는 수많은 기회를 주어도 그 기회를 거부하는 인생의 깊은 죄악을 보여줍니다. 그것은 연약함이 아니라 악한 의지이며, 무지가 아니라 강한 거부의 몸짓이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가나안에 들어가고 난 후에는 더욱 죄를 지었습니다. 광야 40년 여정을 끝내고 가나안에 들어가서는 바알과 아세라를 따랐으며 이방인들이 섬긴 풍요의 신을 섬겼습니다. 그때부터 계속 우상을 섬기며 하나님께 불순종했습니다. 하나님은 우상숭배에 빠져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자들 때문에 그들을 심판하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7절). 하지만 하나님은 민족 전체를 다 멸하지는 아니하고 우상에 빠져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 사람들만 심판하겠다고 말씀하십니다(8절).
심판하실 때 하나님의 종들과 악한 자들을 구별하겠다는 것입니다. 악한 유다 백성들을 철저하게 심판할 것이지만 하나님의 종들은 자비와 은혜를 경험할 것이라고 하십니다(9~10절). 하나님은 우상숭배하는 자들을 참고 기다려 주셨지만, 그들은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우상을 숭배하지 않고 하나님의 백성이 되어 하나님을 떠나지 않는 자들은 하나님이 살피시고 돕겠다고 약속하십니다(13절). 이들은 이스라엘의 ‘남은 자(Remnant)’들이 되며, 하나님의 산들을 기업으로 얻을 것입니다. 우상을 숭배하지 않고 하나님만을 찾는 백성에게는 복된 삶이 약속된 것입니다.
하나님은 언약의 하나님이시고 약속을 지키시는 분이십니다. 죄악 중에라도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돌이키며 오직 하나님만을 섬겨 하나님의 기업을 얻는 성도가 되어야겠습니다.
오늘의 기도 : 하나님 약속의 기업을 얻는 자가 되게 하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