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좋은 약은 쓰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사람들은 좋은 약을 찾아다닙니다. 좋
은 약은 내 입을 즐겁게 하는 약이 아니라 내 몸을 회복시켜주는 약이 좋은 약입니다.
예수님의 기적과 행하시는 모습은 수많은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습니
다. 예수님의 기적은 이전에 경험해보지 못한 놀라운 기적이었습니다. 예수님의 가
르침은 이전에 들어 보지 못한 놀라운 가르침이었습니다.
그런데 오병이어(五餠二魚) 기적 이후에는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들과 예수님을 떠
나는 제자들로 나눠지게 됩니다. 예수님을 떠난 제자들은 썩을 양식을 쫓는 자들이었
습니다. 이들은 예수님께서 행하신 기적이 좋아서 따라다닌 사람들이었습니다. 예수
님께서 육의 양식을 채워주고, 정치적인 해방을 안겨주리라 생각한 것입니다. 그러
나 예수님은 이들이 원하는 왕의 자리에 앉지 않으셨습니다. 오히려 육의 양식이 아
닌 영의 양식을 말씀하시며 인자의 살을 먹고 피를 마시라고 말씀하십니다. 또한 정
치적인 해방이 아니라 죄로부터의 해방을 말씀하시며 사람들의 생각과 예수님의 생
각은 전혀 달랐습니다. 결국 자신들의 입맛에 맞지 않게 되자, 마음에 걸림돌이 되어
예수님을 떠나갑니다. 그러나 예수님 곁에 늘 따라다니는 자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영생의 말씀을 따르는 제자들입니다. 많은 제자들이 떠나가는 순간에도 요동하지 않
고 예수님 곁에 있었던 이유는 예수님께서 하나님께서 보내신 거룩한 자임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주님의 말씀 안에 거하는 제자가 진짜 제자입니다.
똑같은 기적을 경험했습니다. 똑같은 것을 듣고 배웠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어
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서 예수님을 따라갈 수 있고, 떠나갈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이 누구신지에 대한 고백이 중요합니다. 예수님은 생명의 떡으로 우리를 살리
시기 위해 이 땅에 오셨습니다. 누구든지 이 떡을 먹는 자는 영원히 살 것을 약속하
셨습니다. 잠시 잠깐의 즐거움을 위해 사는 것이 아니라 영원한 생명을 주시는 주님
곁에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오늘의 기도 : 영생의 말씀이신 주님만을 바라보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