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사전적 의미는 상식으로는 생각할 수 없는 기이한 일, 신에 의하여 행해
졌다고 믿어지는 불가사의한 현상이라 합니다. 많은 사람이 기적의 주인공이 되고 싶
어 합니다. 「어린 왕자」 내용 중에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나를 좋아하는 것이 기적이
란다.”라는 내용이 있습니다. 많은 기적의 사건들이 있지만, 성경에 기록된 죽은 나
사로가 살아난 이야기는 기적 중에 최고의 기적으로 뽑힙니다. 왜냐하면 인간의 생각
으로는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기적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나사로의 무덤 앞에 서십니다. 모든 사람이 울고 예수님 또한 눈물을
흘리셨습니다. 그때 예수님은 돌을 옮겨 놓으라고 말씀하십니다. 나사로가 죽은 지
나흘이나 지났습니다. 당시 사람이 죽은 지 나흘이 지났다는 것은 완전한 죽음을 의
미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마르다가 주님께 죽은 지가 나흘이 되어 벌써 냄새가
납니다. 예수님께서 늦게 오셔서 이제는 아무 소용이 없다고 대답한 것입니다. 마르
다의 대답은 지극히 상식적이었고 옳았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돌을 옮길 믿음을 요
구하십니다. 왜냐하면 그 믿음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돌을
옮겨 놓자 예수님께서 눈을 들어 우러러보시고 하나님께 감사기도를 하십니다. 큰 소
리로 나사로야 나오라 부르시니 죽은 자가 수족을 베로 동인 채로 나오는데 얼굴은
수건에 싸여 있었다고 성경은 말씀합니다. 어떠한 과학자도 죽음에 대해서 얼버무릴
뿐, 현대과학으로 아직 풀지 못한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죽은 나사
로를 다시 살리신 분입니다.
예수님 안에 생명이 있습니다. 무덤을 가로막고 있었던 큰 돌처럼 우리를 가로막고
있는 문제들이 많습니다. 돌을 옮기라고 말씀하시는 분이 누구신지를 믿는다면 돌을
옮길 수 있습니다. 죽은 나사로를 살리시는 일은 예수님께서 하시는 일이고 돌을 옮
기는 일은 우리가 해야 하는 일입니다. 믿음으로 말씀에 순종하여 돌을 옮기기 시작
할 때 주님께서 일하시기 시작하십니다. 주님과 나 사이에 있는 돌을 옮겨 놓고 생명
의 근원이신 주님과 영원한 사귐으로 살아가는 삶을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오늘의 기도 : 주님 안에서 살아가게 하옵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