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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자의 부르짖음
…가난한 자의 부르짖음을 잊지 아니하시도다(시 9:12)
시편 9:11~20 / 300장
동전의 앞면과 뒷면이 서로 다른 그림과 의미를 담고 있는 것처럼, 오늘 본문의 말 씀은 악인의 모습과 가난한 자의 모습을 보여주며 서로 다른 의미를 나타내고 있습 니다. 가난한 자가 바라보는 곳은 이 세상이 아닌 시온, 저 천국에 계신 하나님을 바 라보고 있습니다. 사람은 무엇을 바라보느냐에 따라 가치관이 달라집니다. 세상을 바라보는 자는 세 상을 이야기하고, 불안과 절망 속에 살아갑니다. 하지만 하나님을 바라보는 자는 하 나님을 이야기하고 가슴 속에 희망이 일어나 소망의 삶을 살아갑니다. 가난한 자의 찬송과 선포는 하나님의 성품을 의지하였기에 상황과 환경을 뛰어넘을 수 있었습니 다. 악한 자에게 당했던 억울한 피 흘림을 하나님은 심문하시고 기억하시며 가난한 자의 부르짖음을 잊지 않으십니다. 때론 하나님의 응답이 더뎌 야속하게 느껴질 때 가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반드시 살아계시고 가난한 자의 부르짖음에 귀를 기 울이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내가 해야 할 것은 세상이 아닌 하나님을 바라보고 찬양하는 것입니다.
다윗은 자신을 핍박하는 사울 왕을 죽일 기회가 두 번 있었습니다. 그러나 자신의 손으로 사울 왕을 죽이지 않았습니다. 악인의 심판은 자신의 임무가 아닌 하나님께 있다고 믿은 것입니다. 사람들은 나의 억울한 마음을 다 알 수도 이해할 수도 없습니 다. 하지만 하나님은 모든 것을 다 보고 계시고 알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 부 르짖고 하나님의 위로를 기다려야 합니다. 시인은 자신의 삶을 회고하며 악인들의 모 습을 기록합니다. 악인들의 삶은 남을 미워하고 무차별하게 공격하여 피를 흘리며 의 도적으로 악을 꾀하는 자입니다. 악인들은 결국 자기의 꾀에 자신이 넘어지게 되며 결국 스올로 돌아가게 될 것을 고백합니다. 하나님은 악한 자의 꾀가 아닌 하나님을 의지하는 가난한 자를 통해 하나님의 역 사의 주인공으로 만드십니다. 악인들로부터 구원을 경험한 다윗은 왕이 되고서도 가 난한 자의 마음으로 살아갑니다. 이 모든 것을 이루신 분은 나의 노력이 아닌 하나님 이라는 고백으로 살아가는 겸손한 자로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오늘의 기도 : 주님 앞에 가난한 자의 마음으로 살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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