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 루이스(C.S. Lewis)는 20세기 영국 문학의 대표 작가이자 영문학자입니다.
그는 시편 19편을 이렇게 말합니다. “나는 이 시를 시편 중에서 가장 위대한 시로 간
주하며,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서사시로 간주한다.”
시편 19편은 하나님의 영광을 노래하는 찬양 시입니다. 하늘과 태양, 자연이 하나
님을 찬양하고 하나님의 율법을 찬양합니다. 시인은 하나님의 율법에 대해 여섯 가지
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원문의 의미를 좀 더 생명력 있고 인상 깊게 전하기 위해 오
늘의 언어로 의역한 유진 피터슨(Eugene H. Peterson) 목사가 기록한 메시지 성경
은 이 부분을 이렇게 번역했습니다. 첫째, 하나님의 계시는 온전하여 우리 삶을 회복
시킵니다. 둘째, 하나님의 이정표는 확실하여 바른 길을 알려 줍니다. 셋째, 하나님
의 인생지도는 정확하여 기쁨에 이르는 길을 보여줍니다. 넷째, 하나님의 지시는 분
명하여 알아보기 쉽습니다. 다섯째, 하나님의 명성은 순금같이 변함이 없으십니다.
여섯째, 하나님의 결정은 정확하여 한 치의 오차도 없습니다. 마지막 결론으로 “하
나님의 말씀은 다이아몬드보다 에메랄드 두른 다이아몬드보다 나으니, 너는 봄철 딸
기보다 더 말씀을 좋아하게 되리라. 붉게 잘 익은 딸기보다 더.”라고 번역했습니다.
금보다 더 사모하고 꿀과 송이꿀보다 더 달며 오묘한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해도,
말씀대로 실천하지 않으면 그림의 떡입니다. 시인은 주의 종이 말씀으로 깨우침을 받
고, 이것을 지키며 살아가겠다고 고백합니다. 그리고 마지막 14절에는 내 입의 말과
내 마음의 묵상이 주께서 받으실 만한 것이 되기를 원한다고 고백합니다. 자연과 비
교하면 사람은 너무나도 작은 존재입니다. 보잘 것 없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하나님
은 자연만물의 찬양보다도 내 입의 말과 마음의 묵상을 기뻐하십니다. 왜냐하면 이
것이 바로 우리를 지으신 목적이기 때문입니다. 이사야 43장 21절에 “이 백성은 나
를 위하여 지었나니 나를 찬송하게 하려 함이니라”고 말씀합니다. 내 입술의 말과 마
음의 묵상이 말씀 안에서 살아가며 찬송함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살아가
야 하겠습니다.
오늘의 기도 : 주께서 받을만하신 입술의 고백과 마음이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