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캔필드(Jack Canfield)의 『영혼을 위한 닭고기 수프』에 한 공군 조종사 이야기가 나옵니다. 조종사의 아내는 눈 수술을 받다가 안타깝게 실명되어 외출은 물론 집 안에서조차 돌아다니기 어려웠지만, 재활 훈련을 마치자마자 직장을 다시 다니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때부터 남편은 아침마다 아내를 직장에 데려다주고 퇴근 후 데리러 가는 일을 몇 주 동안 계속했습니다. 그러다가 남편이 갑자기 내일부터는 도와줄 수 없으니 혼자 출근하라고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할 수 없이 아내는 다음날부터 수없이 넘어지고 부딪치면서 혼자 버스를 타고 출근을 했습니다. 처음에는 힘들었지만 몇 주 동안 하다 보니 익숙해졌습니다. 하루는 버스 운전사가 부인에게 말했습니다. “부인은 참 좋은 남편을 두셨네요. 부인이 아침저녁으로 버스에 탈 때마다 남편이 함께 타서 지켜보잖아요” 이렇게 감동적인 이야기는 책 속에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바로 우리 삶 속에서도 매일매일 일어나는 이야기입니다. 늘 우리 곁에, 때로는 뒤에서 늘 지켜봐 주시는 하나님이 계신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시편 20편은 다윗이 전쟁을 앞두고 전쟁에서 승리하게 하실 것을 기원하는 기도 시입니다. 전쟁을 앞두고 얼마나 마음이 복잡하고 두려움이 있었겠지만, 그에게는 하나님이 자신을 구원해주시리라는 확신이 있었습니다. 전쟁에 능하신 하나님은 기도에 응답하시고 그들을 도와주시며 그들의 계획을 이루어 주시는 분입니다. 모든 전쟁의 승리는 하나님의 임재와 깊이 연결되어있습니다. 거룩한 마음으로 예배하며 겸손히 구할 때 하나님은 그 기도를 이루어주실 것입니다. 우리 삶에 어려움이 없을 수는 없습니다. 시련과 아픔이 때때로 찾아오는 것이 인생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에게 고난은 더 하나님께 부르짖을 기회로 볼 수가 있습니다. 오늘 “더” 하나님께 부르짖어야 하겠습니다. 우리의 삶을 언제나 지켜주시는 분은 오직 한 분 하나님이심을 마음으로 굳게 믿고, 기억하며 하루를 살아야겠습니다.
* 오늘의 기도: 모든 문제의 답이신 하나님을 바라보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