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작곡가 프란츠 요셉 하이든(Franz Joseph Haydn)이 죽기 바로 일 년 전인 1798년 비엔나에서 그의 최고의 걸작 오라토리오 『천지 창조』가 연주되었습니다. 하이든은 휠체어를 타고 그 공연장에 입장하였습니다. 그가 입장하자 입석한 청중들이 큰 박수를 치며 환호하였습니다. 하이든이 애쓰면서 휠체어에서 일어나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여러분, 그 음악은 나로부터 나온 것이 아닙니다. 바로 하나님께로부터 나온 것입니다.”라고 외쳤다고 합니다. 우리 삶의 목적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피조물은 하나님 께 영광 돌리며 예배하는 것이 마땅합니다. 때로는 우리의 삶의 목적을 알지 못한 채 길 잃은 양처럼 방황하며 살아갈 때가 많이 있습니다. 시편 29편은 하나님의 놀라우신 권능을 찬송하는 찬양 시입니다. 시편 29편 1절에서 나온 것처럼 우리는 모든 영광과 능력을 여호와께 돌리고 찬양해야 마땅한 존재입니다. 3절부터 9절까지는 여호와의 소리가 반복되어서 등장하고 있습니다. 29편의 기자는 여호와의 임재에 대한 상징을 여러 가지 자연 현상에 빗대어 묘사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지중해 동서쪽으로 불어와 레바논 산들이 있는 북쪽으로 상륙하고, 또 남쪽으로 불어 이스라엘을 거쳐 북단에 있는 시룐에서 남단에 있는 가데스까지 휩쓰는 엄청난 폭풍을 상상해야 합니다. 예루살렘의 성전에서 예배하는 신실한 자는 폭풍의 두려운 힘을 보고, 거기서 여호와의 소리가 훨씬 더 힘 있고, 훨씬 더 위엄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언제 어디서든지 모든 것을 주관하며 다스리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통해,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하루가 되어야겠습니다. 여호와의 소리는 거창하고 화려한 곳에만 존재하지 않습니다. 우리 삶의 바로 옆에서 들을 수가 있고 느낄 수 있습니다. 평범한 일상 속에서 하 나님의 소리를 들어야 합니다. 언제 어디서든지 모든 것을 주관하시며 다스리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보고, 그 속에 담긴 하나님의 뜻을 깨달으며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하루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 오늘의 기도: 하나님의 소리가 온 땅 가득히 넘치게 하옵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