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성령강림주일입니다. 성령강림주일은 부활절로 시작해서 오십일 째 되는
날에 지키는 절기입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다시 나타나셔서 40일 동안
을 제자들과 함께 지내셨습니다. 실패와 죄책감으로 절망 가운데 있던 제자들을 찾아
와 위로와 용기를 주시고 제자들에게 다시 사명을 주셨습니다.
성도들이 승리하는 신앙생활을 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성령님과 함께 하는 것입
니다. 성령님은 우리에게 승리를 가져다주시는 분입니다. 예수님이 승천하신 이후에
제자들은 혼자가 아니었습니다. 왜냐하면 성령님께서 오셨기 때문입니다.
성령님의 도우심 없이는 우리는 예수님을 제대로 믿고 따를 수 없습니다. 성령님
이 함께 하셔야 우리는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이나 부활도 믿어지고, 예수님이 우리
의 구주되심도 믿어지게 됩니다.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알리노니 하나님의 영으
로 말하는 자는 누구든지 예수를 저주할 자라 하지 아니하고, 또 성령으로 아니하고
는 누구든지 예수를 주시라 할 수 없느니라(고전 12:3)”
우리는 밤이나 낮이나 성령님이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성
령님을 내 안으로 초청하고 그분의 인도하심을 받아야 합니다. 성령님은 우리가 어떻
게 살아야 할지 우리에게 삶을 가르쳐주시고, 예수님이 주신 말씀대로 살아갈 수 있
도록 지혜와 능력을 주시는 분입니다.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고 내가 너희
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리라(요 14:26b)”
사도 바울과 실라가 감옥 안에서도 근심하지 아니하고 주님의 평안을 누리며 한
밤 중에 찬송과 기도를 할 수 있었던 것도, 그리고 감옥에 큰 지진이 나서 옥터가 움
직이고 문이 다 열리고 모든 사람의 매인 것이 다 벗어지는 기사가 나타난 것도 그곳
에 성령님이 그들과 함께 하셨기 때문입니다.
성령님과 함께 하려면 우리는 나의 생각과 나의 모든 것을 먼저 성령님께 내려놓
아야 합니다. 내가 주인이 되려고 해서는 결코 성령님의 인도하심과 도우심을 받을
수 없습니다. 지금 내가 있는 곳에 성령님이 함께 하심을 기억하며 오늘 하루도 성령
님을 의지하여 사는 주님의 자녀들 되시기 바랍니다.
오늘의 기도 : 오직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받아 살게 하옵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