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기는 그 뜻 자체가 반복된 명령이라는 뜻입니다. 지금 모세는 모압 평지에서
가나안에 들어가기 직전에 있는 새로운 세대에게 시내산에서 들었던 첫 번째 말씀
을 다시 반복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반복은 단순한 되풀이가 아닙니다. 과거의 아
픔을 돌아봄으로 현재를 바로 잡아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꼭 필요한 거듭남의 요구
였습니다.
열 하룻길은 이스라엘 자손이 주님의 언약에 순종했다면 시내산에서 가나안으로
들어가는데까지 걸렸을 시간입니다. 그러나 지금 열 하룻길이 약 사십년의 여정이 되
었습니다. 모세는 왜 그렇게 되었는지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시내산에서 이
스라엘 백성에게 방향을 돌려 행진하여 아모리 족속과 가나안 족속의 땅과 레바논과
큰 강 유브라데까지 가서 그 땅을 차지하라고 하셨습니다. 애굽에서 이스라엘 자손을
위해서 싸우신 하나님은 가나안에서도 먼저 가서 싸우실 것입니다. 사람이 자기 아들
을 안는 것 같이 여호와 하나님은 이스라엘 자손을 안아서 가데스바네아까지 인도하
셨으니 가나안 족속을 무서워하지 말라고 모세는 말하였습니다.
40년의 세월… 그러나 이스라엘 자손은 자신들의 하나님 여호와를 믿지 않았습니
다. 하나님이 그들보다 먼저 길을 가며 장막 칠 곳을 찾으시고 밤에는 불로 낮에는 구
름으로 그들이 갈 길을 알려주시는 것을 목격하면서도 믿지 않았습니다.
오늘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입니
까? 믿음입니다. 우리는 오직 믿음으로 사는 존재입니다. 히브리서 11장 6절에 “하
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
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찾는 자들을 하나님
은 결코 모른체 하시거나 얼굴을 돌리시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암탉이 그 새끼를 날
개 아래에 모음 같이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오고 날마다의 삶에서 하나님의 얼굴을 구
하는 자에게 가장 좋은 것으로 복 주시는 분입니다. 오늘도 우리 하나님을 온전히 신
뢰하며 순종하며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오늘의 기도 : 주님을 볼 수 있는 믿음의 눈과 주님 말씀에 순종하는 겸손한 마음 주옵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