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자손들은 이제 약속의 땅 가나안에 들어가기 직전에 있습니다. 이스라
엘은 여러 전쟁에서 승리하고 많은 전리품도 얻었습니다. 민수기 32장 1절은 “르우
벤 자손과 갓 자손은 심히 많은 가축 떼를 가졌더라”고 말씀합니다. 그들은 모세에게
이스라엘이 정복한 요단 동편 땅 야셀과 길르앗, 가축을 기르기에 좋은 그곳에 자신
들을 정착하게 해 달라고 부탁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모든 민족 중에 가장 작은 이
스라엘을 선택하시고 그들을 가나안에 들어가게 하시려는 것은, 그들로 거룩한 백성
이 되고 제사장 나라가 되어 여호와 하나님의 아름다운 덕을 전하게 하기 위함이었
습니다. 모든 민족이 이스라엘을 보고 하나님을 바로 알고 그 분을 바르게 섬기게 하
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런데 르우벤 자손과 갓 자손은 그 사명을 망각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거
룩한 사명을 그들은 왜 망각하게 되었는가에 대해 성경은 그들이 “심히 많은 가축 떼
를 가졌더라”고 말씀함으로 많은 소유가 문제가 되고 있음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그
들은 더 이상 하나님의 약속을 바라보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모세에게 ‘우리에게 요
단강을 건너지 않게 하소서’라고 약속의 땅, 축복의 땅을 스스로 거절하였습니다.
모세는 고별 설교에서 “또 네 소와 양이 번성하며 네 은금이 증식되며 네 소유가
다 풍부하게 될 때 네 마음이 교만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잊어버릴까 염려하노라
(신 8:13~14)”고 경고했습니다. 소유의 많음이 우리에게 오히려 복이 아닌 화가 될
수 있음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내게 유익하던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얻고 그 안에서 발
견되기 원한다고 고백했습니다. ‘나 가진 재물 없어도, 나 가진 지식 없어도, 나 남에
게 있는 건강 있지 않아도, 나 남이 없는 것, 예수 그리스도를 가졌노라’고 기뻐 노래
한 송명희 시인처럼, 우리는 ‘아무 것도 없는 자 같으나 모든 것을 가진 자(고후 6:10)’
임을 항상 기억하며, 온전히 주님만을 따르는 신실한 믿음의 소유자로 오늘을 사는
모두가 되시기 바랍니다.
오늘의 기도 : 주신 은혜에 감사하며 자족할 줄 아는 은혜를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