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백성은 가나안에 도착할 때까지 현재에 안주할 생각을 버리고 여호와께
서 명령하시면 이동해야만 했습니다. 사람의 생각에는 한 달도 안 걸릴 거리를 명령
에 따라 오랜 시간 가야만 했습니다. 흥미로운 것은 33장에는 가데스 바네아의 첫 번
째 진을 친 일은 이 노정에는 빠져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여호와의 명령을 따르지
않았던 첫 번째 가데스 바네아는 하나님 보시기에 의미 없는 곳이 되어 기록에서 제
외시켰음을 말해줍니다. 하지만 여호와의 명령에 따라 떠나고 진을 친 장소들은 다
기록함으로 그 곳은 하나님 보시기에 의미 있는 장소들이 되었음을 말해줍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백성들은 여호와의 명령에 따라 움직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여
호와의 명령에 따라 움직이는 삶이 될 때, 그 삶은 하나님 앞에서 의미 있고 가치 있
는 삶이 된다는 것을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자손에게 가나안 땅에 들어가거든 그 땅 원주민을 다 몰아내
고 그들이 새긴 석상과 부어 만든 우상을 다 제거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그 땅을 점
령하여 거주하면 그 땅은 그들의 소유가 될 것이라 말씀합니다. 그러나 만일 그 땅
의 원주민을 다 몰아내지 아니하면 그 땅에 남은 자들이 이스라엘 자손의 눈에 가시
가 되고 옆구리를 찌르는 것이 될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결국 ‘여호와의 명령을 온전
히 따를 것인가’ 아니면 ‘부분적인 순종에 그칠 것인가’가 이스라엘의 미래를 좌우함
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온전한 순종은 축복이지만 부분적인 순종은 괴로움의 시작입
니다. 이스라엘이 온전히 순종했다면 이스라엘은 사십 년을 광야에서 보내지 않아도
되었을 것입니다.
주님을 따르는 믿음의 백성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온전한 순종입니다. 하나님은
말씀하신대로 행하시는 분이십니다. 거룩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온전히 믿고 그 말씀
에 온전히 순종할 때 우리 모두는 하나님 나라의 거룩한 백성으로 들어가도 복을 받
고 나가도 복을 받는, 복의 통로로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이 은혜가 날마다 우리 삶
에 넘치시기 바랍니다.
오늘의 기도 : 온전한 순종의 삶을 살게 하옵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