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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ALVATION ARMY

오늘의 말씀 Today’s Word

위기 때의 기도

하나님이여 내 기도를 들으시며 내 입의 말에 귀를 기울이소서(시 54:2)

시편 54:1~7 / 543장(통 342)

20년 전 일입니다. 고등학교 수업을 마치고, 집에 도착했는데 아무도 없었습니다. 왠지 모를 이상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바로 그때, 옆집에 사시는 주민이 저에게 급하게 오더니, 저의 아버지가 교통사고를 당해서, 지금 병원 응급실로 실려 갔다는 비보를 듣게 되었습니다. 그 말을 듣자 마자, 가방을 내려놓고 집에서 병원까지 약 5km가 되는 거리를 한없는 눈물을 흘리며 뛰어갔습니다. 뛰어가는 내내 하나님께 간절히 목숨만은 살려달라는 기도를 했습니다. 정말 간절히 하나님께 부르짖었습니다. 병원에 도착했더니, 그 기도대로 하나님께서 아버지의 목숨은 건져주셔서 얼마나 감사했는지 모릅니다. 우리의 무력함을 고백하며 전심으로 기도할 때, 전능하신 하나님이 역사하실 것 입니다.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고난에 처했을 때 최선이자, 최고의 방법은 하나님께 모든 것을 아뢰고 맡기는 것입니다.
시편 54편은 다윗이 사울 왕을 피해 십 광야에 숨어있을 때 십 사람이 사울 왕에게 다윗이 있는 곳을 알려주고 사울에게 다윗을 넘겨주기로 약속한 내용을 배경으로 합니다. 다윗은 자기 생명이 위급한 상황에서 하나님께 간절하게 부르짖습니다. 주의 이름과 힘을 의지해 간구하며 자신의 생명을 찾는 이들이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는 자들이라고 말합니다. 결국 하나님의 극적인 개입으로 블레셋이 갑자기 이스라엘을 침공해, 사울은 다윗을 찾는 것을 멈추고 블레셋을 치러 떠났습니다. 고난 중에도 하나님의 구원을 의지하고 기대하는 것이 믿음입니다. 진짜 믿음은 고난 중에 처하게 되었을 때 나타납니다. 환경이 어렵고 힘들 때일수록 그리스도인은 감사한 마음으로 하나님께 예배해야 합니다. 우리가 의지할 그분은 선하시며, 우리를 보호하시고 인도하시는 분입니다. 하나님의 선하심과 그 능력의 이름을 의지하며 예배의 자리로 나아갈 때 구원의 은혜, 역전의 은혜를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매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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