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같이 반기독교 분위기가 강한 시대에 그리스도인으로 살기란 참 쉽지 않습니 다. 십일조와 여러 헌금을 드리며 신앙생활을 하는 일이나, 교회 봉사를 위해서 시간을 내기도 결코 쉽지 않습니다. 게다가 세상 사람들은 서로 거짓말하고 속이는 상황에서 홀로 정직하게 하나님 말씀대로 살기란 더욱 어려운 일입니다. 사업하는 성도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것 중에 하나는 연말에 수입을 정직하게 잡고 세금을 정직하게 내는 것입니다. 사업하는 성도들의 말을 들어보면 많이 흔들리고 유혹에 넘어갈 때가 한두 번이 아니었다고 고백을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인도하심을 믿는 믿음에도 불구하고 사람의 힘으로 더 이상 인내하기 힘들 때가 있습니다. 그냥 주저앉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악인들의 핍박과 조소로 인해 고통스러운 상황에서 다윗은 하나님의 조속한 도우심을 간구합니다. 때로 우리는 믿음을 지키기 위해 조롱당하고 자존심이 구겨질 때가 있습니다. 시편 70편 5절처럼 우리는 가난하고 궁핍합니다. 그래서 쉽게 지치고 힘들어합니다. 금방이라도 무슨 일이 일어나 큰 고통을 당할 것 같아 염려하고 불안해합니다.
연약함 속에서 능력의 하나님을 의지하고 세상의 조롱 속에서 공의의 하나님을 바라보는 것이 참믿음입니다. 하나님을 찾고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이 하나님께서 주 시는 지혜와 힘을 얻는 길입니다. 하나님은 정직한 자의 기도에 귀 기울이십니다. 우리는 가끔 기도에 너무 여러 재료를 넣어 품격 있는 기도를 드리려고 생각할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가장 최고의 기도는 자신의 마음을 전부 고백하는 정직한 기도라 할 수 있습니다. 시편 곳곳을 보면 다윗이 자신을 괴롭게 하고 불의를 행하는 자들의 악행을 일일이 나열하여 하나님께 고백하는 것이 나쁘게 보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정직한 기도인 것입니다. 자신의 원수에게 수치와 무안과 수모로 갚아 달라고 기도할 때가 있습니다. 우리도 하나님께 솔직하고 정직하게 기도를 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우리의 기도 소리를 듣고 계심을 알아야 하겠습니다.
오늘의 기도 : 고난과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하나님께 정직한 기도를 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