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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고향
…다시 예루살렘을 택하시리니(슥 2:12)
스가랴 2:6~13 / 487장(통 535)
‘나의 살던 고향은 꽃피는 산골 복숭아꽃 살구꽃 아기진달래 울긋불긋 꽃 대궐 차리인 동네 그 속에서 놀던 때가 그립습니다.’ 동요 ‘고향의 봄’은 언제 불러도 마음에 잔잔한 감동을 줍니다. 고향을 떠나 바벨론 포로 가운데 있는 유다 백성들에게 하나님은 고향 예루살렘으로 돌아오라고 말씀합니다. 스가랴 2장 6절에 “오호라 너희는 북방 땅에서 도피할지어다 여호와의 말씀이니라”고 성경은 말하고 있습니다. 바벨론에서 살고 있는 유다 백성들에게 어서 고향으로 돌아오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북방 땅 곧 바벨론에서 도망하라는 시급한 경고가 주어진 것입니다. 바벨론은 여전히 대도시로서의 모든 쾌적한 시설을 갖추고 있는 세계에서 가장 큰 도시였습니다. 유다 백성들은 그곳에서 안락한 삶을 누리고 있었고 경제적으로도 폐허가 된 고향에서보다 훨씬 풍족한 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분명 아무런 성벽도 없는 예루살렘보다 바벨론의 수많은 성벽 안이 더 안전하다고 느꼈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삶 속에서도 하나님보다 세상을 더 크게 볼 때가 많이 있습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방법으로 살기보다는 세상의 방법을 가지고 살 때가 있습니다. 예배드릴 때는 믿음의 용기가 있는 것 같은데 세상으로 나오는 순간 나약한 모습으로 타협하며 살아갈 때가 있습니다. 믿음은 용기 있게 말씀을 실천하는 행동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용기를 내어서 세상나라 바벨론에서 벗어나 우리의 영적 고향인 교회로 돌아와야 합니다. 마가복음 11장 17절에 “내 집은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사모하는 마음으로 고향을 찾듯이 우리의 영적 고향인 교회를 찾아 하나님과 교제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우리를 하나님께로 나아가지 못하게 하는 바벨론이 물질이 될 수도 있고 분주함과 나약함과 게으름이 될 수도 있습니다. 말씀과 기도로 모든 방해 요소를 돌파하고 뛰어넘어 영적 고향인 예루살렘을 향해 전진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오늘의 기도 : 영적 고향인 교회를 찾게 하옵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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