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은 세상 사람들과 차원이 다른 기쁨을 누리며 사는 사람입니다. 이는 하나님의 뜻이 나를 통하여 이 땅 가운데 이루어지는 기쁨입니다. 이 기쁨을 누리며 사는 사람은 말씀 앞에 자기 권리를 내려놓고 순종하는 사람입니다. 본문에 등장하는 요셉이 바로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다윗의 자손이요, 의로 운 사람이었습니다. 또한 그는 강직한 성격의 소유자로서 율법에 따른 하나님의 명 령을 좇아 살고자 했던 사람이었습니다. 당시 요셉은 마리아와의 약혼을 통해 이미 부부가 되었으나 결혼식을 하지는 않았기에 각자의 집에서 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요셉에게 곤란한 문제가 발생한 것입니다. 자신과 동침하지 않은 마리아가 아이를 갖게 된 것입니다. 이 일로 인해 마리아가 사람들과 율법의 정죄를 받게 되는 것을 원치 않았던 요셉은 마리아와의 관계를 조용히 정리하고자 하였습니다. 그런데 바로 그때 주의 사자가 나타나 하나님의 뜻을 알려 주었습니다. 마리아가 아이를 잉태함은 성령으로 된 것이며, 그 아이는 구원자 예수라는 것이었습니다.
또한 예수께서 이같이 나심은 주께서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서 하신 말씀을 성취 하시려는 것임을 알려 주었습니다. 비로소 요셉은 이 모든 일이 하나님의 뜻과 주도하심 가운데 있음을 알게 되었습 니다. 이후 그는 자신의 모든 계획을 버리고 주의 사자가 명령한 대로 마리아를 데리 고 오게 됩니다. 이는 자기 판단의 권리를 내려놓은 순종이었습니다. 그 결과 요셉 은 예수님을 다윗의 자손으로 이 땅에 보내시려는 하나님의 뜻이 성취되는 통로가 될 수 있었습니다. 자기 권리를 내려놓음으로 하나님의 뜻이 그의 삶을 통해 이루어 지는 기쁨을 누리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게 하는 장애물이 제거되어야 합니다. 무엇보다도 자신 의 이성 안에서 말씀을 판단하려는 마음과 자세를 내려놓아야 합니다. 말씀을 붙잡고 행함의 자리로 나아가야 합니다. 이로써 순종을 통해 말씀이 성취되는 기쁨을 누리는 삶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오늘의 기도 : 순종을 통한 환희를 누리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