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뜨고 해가 지면 하루가 지나가듯 사람들은 자연적으로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하루하루를 살아갑니다. 그러나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사실이 있습니다. 시간의 주 인은 하나님이시라는 사실과 시간은 하나님이 주신 선물이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 시간을 통해 무엇을 준비하며 살아가야 할까요? 본문은 제사장 가문의 출신인 세례 요한의 모습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는 이사 야를 통해 예언된 말씀대로 유대 광야에 서서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 고 외쳤습니다. 이는 하나님에게서 멀어져 불신과 불순종으로 살던 죄악을 고백하 고 돌이켜 언약 백성으로의 삶을 살라는 외침이었습니다. 요한의 외침은 긴박했습니다. 천국이 가까이 왔다는 것은 메시아가 곧 오신다는 것과 동시에 심판이 가까이 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세례 요한의 외침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였습니다. 왜냐하면 사치스럽고 부패한 모습의 일부 제사장들과는 달리 그는 경건과 절제, 청빈과 정직의 삶을 살며 말씀을 전했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이 같은 세례 요한의 삶이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의 공적 사역을 준비하는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다시 말하 면 그는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시간을 통해 인류의 구원을 위한 주님의 길을 준비하 며 살았던 것입니다. 세례 요한을 보면서 우리는 어떤 자세로 살아오고 있는지 점검해야 합니다. 영원 한 하나님의 나라를 실현하실 예수님의 재림을 소망하면서 약속의 말씀을 믿고 순 종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세례 요한의 때 보다 오늘날 심판의 때가 더 가까이 왔음을 인식하고 죄 사함의 은혜 안에서 믿음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또한 삶의 자리에서 마음과 행실이 세상의 풍조를 쫓지 않아야 합니다. 끝으로 방황하는 영혼들이 주께 돌아오도록 예수 그리스도를 전파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이같이 살아감으로 하나님께서 내게 허락하신 시간을 통해 예수님의 다시 오실 길을 준비하는 하루하루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오늘의 기도 : 온 마음으로 주님의 길을 준비하게 하옵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