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은 모든 날을 주관하시는 분입니다. 사랑과 긍휼하심을 나타내심에 시간과 공간에 제한을 받지 않는 분입니다. 전통과 제도에 매이는 분도 아닙니다. 이와 같 으신 예수님께서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을 아신다고 하셨습니다. 내 영혼의 문제와 육 신의 연약함을 아십니다. 다가와 주셔서 놀라운 사랑과 긍휼을 베풀어 주시며, 베풀 어 주신 은혜의 증거자가 되게 하십니다. 안식일에 예수님께서 회당에 들어가셨을 때 그곳에는 한쪽 손 마른 사람이 있었습 니다. 그는 생명이 위태로운 사람은 아니었습니다. 바리새인들은 예수님께 “안식일 에 병을 고치는 것이 옳습니까?”라고 물었습니다. 참고로 안식일에는 생명에 위협 이 없는 질병을 고치는 일이 허용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이 같은 규정을 알고 있었던 바리새인들의 질문의 의도는 예수님을 함정 에 빠트리고 책잡으려는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에 예수님께서는 한 마리의 양 을 가진 사람을 비유를 들어 말씀하셨습니다. “자신의 어린 양 한 마리가 구덩이에 빠졌는데, 안식일이라고 해서 끌어내지 않을 사람이 있느냐? 외식하는 이들도 안식 일에 곤경에 처한 동물들에게 자비를 베풀거늘,
하물며 사람에게 친절을 베푸는 것 이 짐승에게 친절을 베푸는 것만큼 율법에 맞지 않겠느냐!” 예수님은 이 말씀을 통 해 안식일 규례의 근본정신인 자비와 긍휼을 강조하셨습니다. 바리새인들은 찔림을 받게 되었을 것입니다. 그들은 스스로 의롭다 하면서도 외적인 의에만 치중했기 때 문입니다. 안식일 규정을 철저히 지킨다고 하면서 전통이나 의식을 핑계 삼아 긍휼 과 사랑 베풀기를 외면하며 살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말씀을 마치신 예수님은 주위 의 시선에 아랑곳하지 않으시며 손 마른 사람을 치료하셨습니다. 안식일에 행해야 할 진정한 선이란, 고통 받고 있는 사람에게 긍휼과 자비를 베푸는 것임을 몸소 가 르쳐주기 위함이셨습니다. 교회와 가정과 일터 속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선하신 뜻에 합당하게 살아가야 합니 다. 이를 위하여 하나님을 향한 사랑의 섬김 뿐 아니라 형제, 자매들에게 긍휼과 자 비의 통로가 되어 예수 생명의 열매를 맺는 삶을 살아야 하겠습니다.
오늘의 기도 : 하나님 사랑이 이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