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본문 말씀은 이렇게 시작합니다. “여호와의 영이 사울에게서 떠나고 여호와 께서 부리시는 악령이 그를 번뇌하게 한지라(14절)” 실로 많은 의문이 들게 하는 구 절입니다. 사울도 하나님의 자녀인데, 왜 악신까지 동원하여 하나님은 그를 번뇌케 하셨다는 것일까요? 여호와의 신은 성령입니다. 성령 하나님은 태초부터 계신 분으로서 혼돈과 공허 와 흑암에서 헤매고 있는 내 삶에 개입하시려고 늘 준비하시는 분입니다. 하나님의 성령께서 어떻게 개입하실까요? 하나님께서는 말씀으로 천지를 창조하신 것처럼 말 씀으로 우리의 삶에 개입하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말씀에 늘 집중하고 민감하 게 반응할 때, 그 사람은 시냇가에 심은 나무처럼 과실을 많이 맺으며 그 행사가 형 통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성령이 사람들을 떠나실 때가 있습니다. 사울은 하나님 보다 세상을 더 사랑하였습니다. 그에게 하나님께서 거하실 자리는 없었기에 대신 사탄이 그를 조종합니다. 사울의 번뇌는 처음에는 견딜 만했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그 번뇌는 깊어만 갔습니다. 사울 왕의 신하들이 걱정 끝에 수금을 잘 탈 줄 아는 사 람인 다윗을 천거 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미봉책일 뿐입니다. 해답은 수금을 잘 타 는 다윗이 아니라, 하나님이십니다. 그분 앞에 무릎을 꿇어야 합니다. 그저 기분이 우울하다고 쇼핑을 나가고 영화를 보러 나갑니다. 몸이 피곤하면 찜 질방에 가서 몸을 지집니다. 좀 더 심하면 해외여행을 떠나고, 운동도 열심히 해봅 니다. 사람들이 만났다 하면 각종 처방에 관한 이야기가 끊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다 미봉책에 불과합니다. 하나님께 나아가 무릎을 꿇어야만 어둠과 혼 돈 그리고 무질서에서 빠져 나 올 수 있습니다. 악신에 의한 사울의 번뇌가 중앙 무대로 등극하는 다윗의 기회였던 것처럼, 세상 사람들의 고뇌가 찬송과 감사가 넘치는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큰 기회임을 절대로 잊 지 말아야 합니다. 지금도 바울이 우리에게 간곡히 권면합니다. “그리스도의 말씀이 너희 속에 풍성히 거하여 모든 지혜로 피차 가르치며 권면하고 시와 찬송과 신령한 노래를 부르며 마음에 감사함으로 하나님을 찬양하라(골 3:16)”
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