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은 목동입니다. 예나 지금이나 사람들은 목동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의 아버지 이새도 다윗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고, 다윗 자신도 자신을 중요하 게 여기지 않았습니다. 오직 하나님만은 그를 가장 중요한 존재로 여기셨습니다. 내 가 누구이든 별로 중요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부르시고 그 부르심에 내가 반응하는 순간 나는 중요한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지금 다윗은 골리앗 앞에 서 있습니다. 다윗과 골리앗은 인간적인 관점에서는 비 교가 되지 않고 힘에서도, 장비에 있어서도 도저히 게임이 되지 않습니다. 그런데 소 년 다윗이 골리앗을 간단하게 이겼습니다. 어떻게 이것이 가능할 수 있었을까요? 그 힘은 어디에서 나온 것일까요? 하나님께서는 다윗을 통하여 우리에게 그 힘의 원천 을 보여주기를 원하십니다. 골리앗의 담력은 그 자신에게서 나온 것이지만, 다윗의 담력은 자신이 아닌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입니다. 그래서 다윗과 골리앗의 대결은 소년과 거인과의 대결이 아닌 하나님과 인간의 대결입니다.
아버지의 인정도 못 받 은 양치기 소년 다윗은 오직 하나님의 이름을 붙잡았습니다. 노인 아브라함, 허약하 고 사악한 야곱, 무능하고 착해빠진 이삭, 노예소년 요셉, 팔십 세의 처가살이 목동 모세와 같은 시원찮은 사람을 하나님께서는 택하십니다. 하나님은 별 볼 일 없는 사 람을 택하십니다. 하나님은 그들에게 약속하시고, 하나님의 약속을 믿는 그들은 하 나같이 하나님의 이름으로 무장하고 세상과 대결하고 세상을 이겼습니다.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인즉” 라는 말씀처럼, 이기고 지는 것은 사람의 노력과 능력의 결과가 아닙니다. 이기고 지는 것은 하나님께 속해있습니다. 성도들도 때론 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승패가 하나님께 달려 있음을 안다면, 하나님의 약속을 믿 고 인내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중요하지 않은 사람들임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우 리를 통하여 그분의 일이 진행하시기에 우리는 가장 중요한 사람입니다. 우리를 통하여 오직 하나님의 이름이 높아지기를 소원하며 살아가는 믿음의 생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