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리앗을 물리친 소년 다윗이 사울 왕 앞에 섰습니다. 그 자리에 여러 신하와 사울 왕의 아들 요나단이 있었습니다. 요나단은 다윗을 보자마자 첫눈에 반해버렸는데, 요나단의 마음을 성경은 다음과 같이 묘사합니다. “요나단의 마음이 다윗의 마음과 하나가 되어 요나단이 그를 자기 생명같이 사랑하니라(삼상 18:1)” 이런 일은 성격이나 취향이 맞는다고 일어날 수 없습니다. 요나단과 다윗의 마음 이 일순간 하나가 되었던 이유는 훨씬 더 근원적입니다. 블레셋이 이스라엘을 쳐들 어와 사울 왕과 군대들이 무서워 모두 몸을 사리고 있을 때, 요나단은 “여호와의 구 원은 사람의 많고 적음에 달리지 아니하였느니라(삼상 14:6)” 라고 말한 것처럼 다 윗도 똑같은 말을 하였습니다. “여호와의 구원하심이 칼과 창에 있지 아니함을 이 무리로 알게 하리라(삼상 17:47)” 요나단과 다윗의 마음이 생명처럼 연락한 원인은 바로 하나님에 대한 사랑과 믿음과 충성이었습니다. 이들의 우정에서 또 하나 보아 야 할 것이 있습니다. 그들이 죽음을 무릅쓴 이유는 이스라엘 백성을 위해서입니다. 다른 말로 하면 이웃 사랑입니다.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은 바로 예수님께서 가 장 큰 계명이라고 말씀하셨고 이 두 사랑이 하나가 되는 것이 모든 사랑의 완성이며 종결이라 하셨습니다. 이 사랑의 힘을 예수님께서 친히 보여주셨고, 우리들이 발휘 하기를 간절히 원하는 것은 바로 이 사랑의 힘입니다. 훗날 요나단은 기꺼이 왕위 도 버립니다. 단순히 우정 때문이 아닌 왕위보다 하나님이 더 중요하고, 다윗이 하 나님의 나라를 위해 더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런 다윗이 있어서 그런 요나단이 있 어서 그들은 행복합니다. 하나님은 자신만을 위해 사는 이기적인 세상에 예수님을 보내셔서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을 보여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요나단과 다윗과 같은 사람들을 통해서 자 신의 비전과 계획을 전개시키고 100배의 결실을 맺게 하여 누리고 베풀게 하십니다. 이것이 하나님이 세상을 움직이는 방법입니다. 가정과 직장에서 서로에게 요나단과 다윗이 되시기를, 또한 요나단과 다윗으로 가득한 교회가 되기를, 그래서 이 세상을 살만한 곳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