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디옥 교회는 여러 가지로 유명한 교회였습니다. 초대교회의 역사에서 가장 중 요한 역할을 감당한 교회가 어떤 교회냐는 질문에 대부분의 성서학자는 이 안디옥 교회를 지목한다고 합니다. 안디옥은 로마의 속주였던 수리아의 수도로서, 인구 50만의, 예루살렘과는 비교 할 수 없을 정도로 엄청나게 큰 화려한 도시로서, 로마제국 내에서 로마, 알렉산드 리아와 함께 3대 도시 중 하나였다고 합니다. 이런 안디옥에 스데반의 순교 때 흩어 졌던 제자 중 일부가 피신하여 들어와 헬라인에게도 복음을 전하므로 교회가 세워 졌고, 이것이 이방 교회의 시초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26절에 “제자들이 안디옥에서 비로소 그리스도인이라 일컬음을 받게 되었 더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이란 명칭이 처음으로 안디옥 교회에서 다 른 사람들에 의해 불리게 된 것입니다. 이것은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정체성이 비로소 유대인들의 울타리를 벗어나 독자 적인 인정을 받았다는 것이며, 제자들의 영향력이 유대인들뿐만 아니라, 헬라인들 에게도 미치고 있다는 것을 말해주는 사건입니다.
안디옥 교회가 어떻게 이러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었던 것일까요? 그것은 먼저 적극적인 선교의 사명을 감당했기 때문이었습니다. 19절과 20절을 보면 박해로 흩어진 대부분의 제자가 주로 유대인에게만 복음을 전했던 반면 안디옥에 온 몇몇 제자들은 헬라인에게도 복음을 전했고, 21절에 그 결 과 수많은 사람이 믿고 주께 돌아오는 역사가 있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26절에 나타나 있는 것처럼 바울과 바나바를 통한 가르침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졌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활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 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히 4:12) 라고 했습니다. 말씀을 가르칠 때 변화의 역사가 일어납니다. 안디옥 교회의 제자들처럼 우리도 주님 말씀하신 빛과 소금으로 세상에 선한 영 향력을 끼쳐야 하겠습니다.
오늘의 기도 :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성도가 되게 하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