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가 읽은 본문은 초대교회 선교의 역사에 있어서 새로운 전환점을 이루 는 말씀입니다. 지금까지 초대교회 선교의 역사가 예루살렘 교회 중심의 역사요, 베 드로 사도 중심의 역사였다면 이제 그 역사가 세계선교의 중심역할을 할 안디옥교 회 중심으로, 사도 바울 중심으로 바뀌게 되었음을 말씀해 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안디옥 교회는 이방지역에 세워진 최초의 교회일 뿐만 아니라 사도들이 아닌 무 명의 제자들에 의해 세워진 교회였지만 오늘 본문에서 보는 것처럼 바울 사도와 바 나바를 선교사로 세워 세계선교를 위해 파송하고 후원하여 세계선교의 거점역할을 하는 교회이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사도행전 11장 29절에 의하면 유대 지역에 기근이 들어 예루살렘 교회가 어려워지자 바울과 바나바를 통해 부조를 전달하여 예루살렘 교회를 돕기도 하였 습니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는 왜 이 안디옥 교회를 세계선교의 중심으로 세우신 걸까 요? 안디옥 교회는 어떤 교회였기에 하나님의 복음전파를 위해 그렇게도 귀하게 쓰 임 받을 수 있었을까요?
첫째는 안디옥 교회는 일꾼들이 많은 교회였습니다. 비록 세워진 지 이제 1년밖 에 되지 않은 교회임에도 1절 말씀을 보면 “선지자들과 교사들이 있으니 곧 바나바 와 니게르라 하는 시므온과 구레네 사람 루기오와 분봉 왕 헤롯의 젖동생 마나엔과 및 사울이라”. 선지자들과 교사들이라 함은 저들이 하나님의 일에 열심을 가지고 헌 신하는 일꾼들일 뿐만 아니라, 교회에서 영적인 지도력을 발휘하고 있는 인물들이 라는 것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둘째는 안디옥 교회는 하나님의 선교역사에 헌신하는 교회였습니다. 2절에 성령 께서 선교를 위하여 바나바와 바울을 따로 세우라 명령하실 때, 즉시 그 말씀을 좇 아 두 사람을 선교사로 파송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오늘 우리 교회의 부흥 역사를 위하여 하나님의 일꾼들을 세우는 일과 새 시대의 선교적 사명을 감당하는 일에 우리 모두 힘써야 하겠습니다.
오늘의 기도 : 우리 교회가 선교적 사명을 감당하는 교회가 되게 하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