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전술 가운데 하나로 유격전이 있습니다. 이 유격전의 특징은 전투가 대규모의 정규군이 아닌 소수의 비정규군에 의해서 주로 수행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한 곳 에 집결하여 진지를 구축하고 전투를 벌이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이동하며, ‘히트 앤드 런(hit and run)’의 전법을 사용하는데 그 특색이 있습니다. 오늘 말씀은 계속되는 1차 선교 여행 가운데 일어나는 이고니온 선교에 관한 말씀 입니다. 본문 속에서 바울과 바나바의 선교여행의 양상을 보면 마치 게릴라전을 보 는 것 같습니다. 한 곳에 머물러 선교하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장소를 이동하며 복 음을 증거하고 대적자들의 핍박과 박해가 일어나면, 또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여 계 속 복음을 증거하는 것이 무기를 들고 싸우는 것은 아니지만, 하나의 전투를 방불케 하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이고니온의 회당으로 찾아간 사도들이 거기서 복음을 증거할 때에 유대인과 이 방인 가운데 많은 사람이 믿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그런데 그곳에서도 순 종치 아니하는 유대인들이 일어나 이방인들을 선동하여 사도들에게 악감정을 품게 하였습니다.
그러나 사도들은 주를 힘입어 두려워하지 않고 담대히 복음을 증거하 였습니다. 그러자 주님께서 사도들의 손을 통해 놀라운 표적과 기사를 행하게 하여, 하나님 의 은혜의 말씀을 증거하게 하셨습니다. 그 결과 많은 사람이 복음을 믿게 되었습 니다. 그러자 악감을 품은 유대인들, 이방인들과 관원들이 두 사도를 모욕하며 돌 로 치려하였습니다. 사도들은 도망하여 루스드와 더베와 그 근방으로 가서 계속하 여 복음을 전했습니다. 우리가 바울 사도의 선교여행을 통해 계속해서 보지만, 복음전파와 함께 핍박과 박해가 있습니다. 사도들은 쫓겨 다니는 것처럼 보이지만, 복음은 오히려 이 도시에 서 저 도시로 더 확산되고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우리는 오늘의 말씀을 통해 핍박과 박해, 반대가 복음의 전진을 결코 막을 수 없다 는 것을 확신하고, 담대하게, 더 힘 있게 복음전파에 나서야 할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 전도자의 사명을 감당하게 하소서